안용호⁄ 2025.12.10 16:44:38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와 가재울청소년센터가 함께 실시한 ‘서대문구 주니어 윈드 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연주회’가 이달 6일 오후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의 큰 호응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청소년 단원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다양한 장르의 연주와 율동, 영상 등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그간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관객들에게 전하는 뜻깊은 장이었다.
오프닝 곡 ‘골든’(Golden, 케이팝 데몬 헌터스 중)을 비롯해 총 9곡의 연주가 이어졌으며 서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특별출연으로 풍성함이 더해진 무대가 연출됐다.
가족과 지역 주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 공연장을 가득 메운 500여 명의 관객들은 청소년들의 집중력과 연주력을 높게 평가하며 큰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한 청소년 단원은 “정기연주회가 3회째인 만큼 더욱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다”며 “가족과 많은 관객 앞에서 연주할 수 있어 뿌듯했고 처음보다 성장한 스스로를 돌아보며 보람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주민은 “지난해 공연과 비교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연주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주니어 윈드 오케스트라’는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이철웅 교수와 지도 강사, 다양한 사회 문화적 환경을 가진 61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에서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가운데 가재울청소년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행복 200% 서대문!’의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성장하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이를 포함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예술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