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CFS(CROSSFIRE STARS) 2025 그랜드 파이널’에서 중국의 올 게이머스(ALL GAMERS)가 필리핀의 팀 스탈리온(Team Stallions)을 세트 스코어 3대1로 제압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가득 찬 관중석과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되며 CFS 시즌의 대미를 장식했다. 대회 기간 동안 현장에서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팬들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결승전은 중국의 강호 올 게이머스와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팀 스탈리온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올 게이머스는 결승을 앞두고 준비한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는 팀 스탈리온이 선택한 ‘포트’에서 진행됐다. 올 게이머스는 상대의 공격을 차분히 봉쇄하며 흐름을 가져왔고, 팀 스탈리온이 후반부 추격에 나섰지만 첫 세트는 올 게이머스가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블랙 위도우’에서는 올 게이머스가 전반부터 주도권을 확실히 잡으며 격차를 벌렸고, 공수 교대 이후에도 공격적인 운영으로 세트를 추가했다.
3세트 ‘서브 베이스’에서는 팀 스탈리온이 반격에 성공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팀 스탈리온이 한 세트를 만회하며 결승 흐름을 다시 긴장감 있게 만들었다.
마지막 4세트 ‘이글 아이 2.0’에서는 팀 스탈리온이 초반 기세를 올렸으나, 올 게이머스가 침착하게 대응하며 경기 흐름을 되찾았다. 결국 올 게이머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부를 결정지으며 세트 스코어 3대1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올 게이머스는 CFS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게이머스는 “세 번째 우승까지 4년이 걸렸고, 선수들과 팬들의 열정 덕분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MVP는 2년 만에 복귀한 올 게이머스의 ‘ZQ’ 장치엔이 선정됐다.
한편, 팀 스탈리온은 필리핀 팀 최초로 CFS 그랜드 파이널 결승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FS 2025 그랜드 파이널’의 전체 결과와 경기 다시보기 영상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