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지난 13일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스마일하우스 아동·청소년의 성장 스토리와 성취를 공유하는 ‘스마일하우스 데이–피어(Peer)나는 우리’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스마일하우스 그룹홈과 협력기관 10곳의 아동·청소년과 교사 등 13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성장 경험을 함께 나눴다.
스마일하우스는 미등록 이주 아동, 경계선 지능 아동 등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 치료, 자립을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행사는 스마일하우스 선·후배가 함께하는 ‘성장 토크쇼’를 시작으로 아이들이 직접 만든 사진과 그림 작품을 선보인 ‘웃음 ZIP 전시회’, 노래와 춤, 악기 연주로 구성된 ‘작은 음악회’, 한 해 동안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준 아동을 시상하는 ‘MVP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성장 토크쇼에 참여한 자립 선배 서은경 씨(28)는 “자립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삶에는 다양한 길이 있으며, 이를 찾기 위해 많은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선·후배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스마일하우스 커뮤니티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다양한 기부자와 후원 기관도 함께했다. 아워홈은 아이들을 위한 식사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제공했으며, 스마일게이트 임직원 미술 동호회는 직접 제작한 미술 작품을 굿즈로 만들어 후원했다. 스마일하우스 결연 기부자 ‘스마일도너’와 스마일게이트 구성원 멘토링 프로그램 ‘스마일멘토’는 자원봉사자로 행사 운영에 참여했다.
한편,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을 통해 2019년부터 진행된 사각지대 아동 결연 기부와 정부 기부금 매칭 자립지원금은 누적 11억9000만원에 달하며, 2020년부터 운영된 스마일멘토 프로그램의 누적 멘토링 시간은 2578시간을 기록했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희망스튜디오는 사각지대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며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기부자와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아이들의 성장과 자립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