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2.16 20:16:15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미술관(관장 노중기)은 연말연시를 맞아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성탄장, 할인 및 무료입장, 스케줄러 증정, 즉석사진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연말 행사 ‘매일매일 크리스마스’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대구미술관은 매해 양말 트리, 거꾸로 트리, 비누 트리 등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트리로 큰 관심을 받아왔으며, 올해 역시 ‘행복을 기원하는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매일매일 크리스마스-폴라로이드’는 미술관 1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즉석사진을 촬영해 증정하는 이벤트다. 12월 16일(화)부터 19일(금)까지 오후 2시, 대구미술관 입장권을 소지하고, 대구미술관 카카오채널을 추가 인증한 관람객 중 선착순 20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12월 21일(일)에는 입장료 50% 할인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아 겨울시장 ‘성탄장’을 열어, 지역 농부와 자영업자, 예술가 등 44팀이 참여해 제철음식, 농산물, 수공예품을 선보인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이날 성탄장과 연계해 다양한 워크숍과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우리밀 생딸기 컵게이크 만들기(회차당 5명, 11시, 11시 30분, 12시, 12시 30분, 13시, 13시 30분, 2시, 2시 30분), ▲알록달록 뇨끼 떡볶이 만들기(회차당 15명, 11시 30분, 13시 30분), ▲우리밀 자연치즈 피자토스트 만들기(회차당 10명, 11시, 11시 20분, 11시 40분, 13시, 13시 20분, 13시 40분), ▲빈티지 퀼팅 보온 팥 주머니 만들기(회차당 10명, 11시, 12시, 13시), ▲성탄 밀랍초 만들기(회차당 15명, 11시, 12시, 1시, 2시) ▲어린이 예술프로그램-리스 만들기(회차당 14명, 11시, 12시, 14시), ▲식경험전시-딸기 취향 아카이빙(회차당 3명, 11시 30분, 12시 30분, 13시 30분, 14시 30분) 등 연령별, 취향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미술관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워크숍은 워크숍 사전 예약 후, 당일 미술관 입장권 지참 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미술관 누리집 또는 공식 SNS에서 확일할 수 있다.
또한 12월 21일(일) 10시부터 발권 데스크에서는 입장권 소지 관람객 선착순 100명에게 2026년 대구미술관 스케줄러를 증정한다. 정오에는 야외광장에서 브라질 북남부의 다양한 리듬을 연주하는 ‘보아비아젱(Boa Viagem)’과 ‘반다오이(Banda Oi)’의 공연이 펼쳐져 겨울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대구미술관은 ‘쓰레기 없는 성탄장’을 목표로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한다. 성탄 장보기 또는 먹거리 구매 시 다회용기를 지참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며(오전 11시부터 선착순 200명, 행사장 내 토요식탁 안내 부스), 필요시 현장에서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도 운영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는 대구미술관 무료입장과 스케줄러 증정 이벤트가 이어진다. 스케줄러 증정은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당일 입장권 소지 관람객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영·유아, 단체 제외, 29일 휴관)
12월 31일(수) 오전 10시부터는 ‘기념품 행운 상자(기념품 뽑기)’ 이벤트도 마련된다. 당일 입장권 소지자 중 대구미술관 SNS 구독 미션을 완료하고 1층 크리스마스 트리 앞을 방문한 관람객 중 선착순 50명에게 대구미술관 기념품을 증정한다.
노중기 대구미술관장은 “연말연시에 대구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새해에도 시민들이 예술로 더욱 값진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행사 기간 중 대구미술관에서는 ‘이강소’와 ‘허윤희’, ‘대구 근대회화의 흐름’, ‘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 등 총 4개의 전시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