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구 대표 “첨단 기술 기반 고효율 ‘스마트 풀필먼트’ 지속 확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포트워스 도시권 덴턴시에서 ‘덴턴 풀필먼트센터’ 오프닝 행사를 가진 가운데, 행사 종료 후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사진 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미국 건강기능식품 판매 플랫폼 ‘아이허브(iHerb)’와 함께 미국 현지에 자동화 풀필먼트센터를 정식 오픈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포트워스(DFW, Dallas-Fort Worth) 도시권 덴턴(Denton) 시에서 ‘덴턴 풀필먼트센터’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풀필먼트란 재고 관리, 입·출고, 포장, 배송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서비스다.

이날 행사에는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잭 토만 아이허브 COO(Chief Operating Officer) 등 양사 관계자는 물론 미국 현지 유통 기업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제라드 허스페스 덴턴시장, 도광헌 주휴스턴 영사관 댈러스출장소장, 라구 마하데반 세븐일레븐인터내셔널 부사장 등 현지 주요 인사들도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강병구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덴턴 풀필먼트센터를 중심으로 미국 곳곳에 첨단 기술 기반의 고효율 ‘스마트 풀필먼트’를 지속 확대하며 고객들에게 언제나 최고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포트워스 도시권 덴턴시에서 ‘덴턴 풀필먼트센터’ 오프닝 행사를 가진 가운데,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가운데), 제라드 허스페스 덴턴시장(왼쪽에서 세 번째), 잭 토만 아이허브 COO(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약 2만여㎡(6500평) 규모로 구축된 덴턴 풀필먼트센터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첨단 로봇 기술과 AI(인공지능) 기반 운영 시스템이 적용됐다. AMR¹, ACR², 자동화 랙 등 국내에서 운영 중인 물류 자동화 로봇들을 도입해 재고 관리가 까다로운 다품종, 소량 제품을 비롯해 액체류나 파손 위험이 높은 상품도 안전한 피킹 및 입·출고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모든 자동화 장비들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설계한 정보시스템 WMS³ 및 WCS⁴를 통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덴턴 풀필먼트센터는 비타민부터 뷰티, 영유아, 헬스케어 등 아이허브가 취급하는 다양한 특성의 상품들을 최대 6만 종까지 동시에 보관 및 출고 가능하며, 하루 최대 2만 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 같은 자체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입고부터 검수, 보관, 포장 및 출고까지 센터 내의 모든 물류 과정을 도맡아 운영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덴턴 풀필먼트센터에 적용한 물류 기술과 컨설팅 역량을 발판으로 현지 신규 화주 및 고객사를 확보하며 향후 미주 시장에서 자사의 기술을 표준으로 삼는 물류센터 및 인프라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전 세계 11개국에 해외 거점을 두고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그룹사 내부 물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키워나가고 있다. 이번 ‘덴턴 풀필먼트센터’와 베트남 ‘동나이 콜드체인 센터’ 등 세계 각지의 첨단 물류 인프라와 미주, 아시아, 유럽 등 국가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군에 대한 맞춤형 원스톱 토탈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국경을 초월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며, 물류 영토 확장을 통한 글로벌 사업에서의 비약적인 성장 추구를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