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신안산선 사망사고’에 “깊이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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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2.19 09:25:40

김응구

어제 오후 사고 현장 찾아 사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가운데)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4-2공구 현장을 찾아 사과하고 있다. 이 현장에선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철근이 무너져 근로자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4-2공구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과했다.

송 사장은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찾아 “소중한 동료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한 데 대해 회사 최고 책임자로서 참담한 심정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이어 “지난 4월 신안산선 광명 터널 붕괴 사고 이후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전사적인 안전 강화 조치를 추진해 왔음에도, 또다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송 사장은 “현재 사고 경위는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조사 중이며, 회사는 모든 조사 과정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겠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는 부분에 대해선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는 유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끝까지 책임 있게 이행하며, 유가족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사장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과 국민 여러분에게 깊이 사죄드린다”고 머리 숙였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20분쯤 해당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근로자 한 명이 숨졌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김응구 heroph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