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물가 부담 속 프리미엄 간편식으로 연말 분위기 공략

사진=도미노피자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색다른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외식·유통업계의 신메뉴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환율과 물가 상승으로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집에서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홈 파인 다이닝’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도미노피자는 겨울 시즌 신메뉴로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메뉴 강화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치폴레 소스에 치즈의 풍미를 더한 치즈폴레 소스를 사용한 갈비 스테이크와, 과카몰리 크림치즈를 곁들인 슈림프 토핑을 조합해 육류와 해산물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제품 주문 시에는 치즈폴레 디핑 소스를 별도로 제공해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피자는 도미노피자 회원 가입 시 L사이즈 2만7,120원, M사이즈 2만2,400원의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사이드디시 반값, 도미노스데이, 목요일 1+1 등 온라인 회원 혜택도 적용된다.

치킨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는 신제품 ‘슈퍼싸이더블킥’을 출시하며 연말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번 메뉴는 압도적인 크기의 싸이패티에 두 가지 소스와 시즈닝을 선택해 조합할 수 있는 ‘더블 킥’ 옵션이 특징이다. 

지난해 브랜드 20주년을 기념해 출시돼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슈퍼싸이버거’의 후속작으로, 훈제향이 강조된 딥스모크 머스타드 소스와 고메버터 시즈닝을 별도 소포장으로 제공해 개인 취향에 맞는 맛 조합이 가능하도록 했다.

매드포갈릭은 겨울 시즌 한정으로 ‘매드 프리미엄 세트’를 출시하며 연말 다이닝 수요를 겨냥했다. 전용 메뉴인 ‘그랑 갈릭 본 스테이크 with Filet’을 포함해 샐러드, 파스타 또는 라이스, 수프와 에이드로 구성된 세트로, 여러 명이 함께 즐기기 적합한 구성을 갖췄다.

이외에도 이마트24는 조선호텔 손종원 셰프와 협업한 ‘패밀리밀’을 선보였으며, SSG닷컴은 박준우 셰프와 협업해 프랑스식 머랭 케이크 ‘메르베이유 화이트’와 ‘메르베이유 다크’ 등 디저트 제품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외식 대신 집에서 특별한 식사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프리미엄 홈다이닝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가족 모임이나 홈파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소비자 선택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