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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첫 상업 로켓 ‘한빛-나노’ 20일 새벽 발사

1단 산화제 공급계 냉각장치 일부 부품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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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12.19 16:56:54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 내 설치된 ‘이노스페이스 발사 플랫폼’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가 한국 시간 12월 20일 오전 3시 45분 브라질에서 발사된다.

 

이번 발사를 통해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발사체로 첫 상업 미션인 ‘스페이스워드(SPACEWARD)’를 수행한다. 해당 미션은 고객 위성을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소형위성 5기와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정규 탑재체 8기와 브랜딩 모델 1종을 포함한다.

‘한빛-나노’는 높이 21.8m, 직경 1.4m의 2단형 우주 발사체로, 1단에는 추력 2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1기, 2단에는 추력 3톤급 액체메탄 로켓엔진 1기가 장착돼 있다. 발사장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다.

 

앞서, 회사는 발사일을 기존 12월 17일(브라질 시간)에서 이틀 뒤인 12월 19일 금요일 오후 3시 34분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번 발사일 조정은 발사를 앞둔 최종 점검 과정에서 1단 산화제 공급계 냉각장치에 이상이 감지되면서, 일부 부품 교체를 위한 조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결정됐다. 회사 측은 해당 조치가 구조적 결함과는 무관하며, 부품 교체 후 정상적인 발사 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현지시간 12월 15일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한빛-나노’를 이송해 자체 발사대에 정상적으로 안착시켰다. 이후 16일 발사체 기립 전 최종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확인됐으며, 원인 분석과 조치 사항을 검토한 뒤 발사일 변경을 확정했다. 통상 신규 발사 운용에는 3일이 소요되지만, 발사대에 안착된 상태에서 부품 교체가 가능해 이틀 뒤 발사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한빛-나노’의 발사 윈도우는 12월 16일부터 12월 22일까지로 설정돼 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설립된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으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위성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고 있다. 2023년 3월에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적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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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발사체  우주  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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