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12.22 17:30:19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2026년 한 해 동안 선보일 주요 전시 계획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은 2026년 4월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을 시작으로, 9월 미국 작가 조나스 우드의 아시아 첫 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4월 개막하는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은 ‘APMA, CHAPTER FIVE – FROM THE APMA COLLECTION’을 주제로, 해외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과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경향을 함께 조망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데이비드 호크니, 로즈 와일리, 키키 스미스, 갈라 포라스-김, 백남준, 이불, 이우환, 구본창 등 국내외 작가 40여 명의 회화·사진·조각·설치 작품 50여 점이 소개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이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전환 지점과 국제 미술계의 동시대적 맥락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9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나스 우드(Jonas Wood, 1977-)의 아시아 첫 기획전이 열린다. 조나스 우드는 선명한 색채와 반복적인 패턴, 평면적 원근법을 통해 일상과 주변 풍경을 재구성하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지난 20여 년간의 작업 세계를 아우르는 회화, 드로잉, 판화, 벽지 작품 등 80여 점을 선보이며, 개인적 경험이 회화적 실험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로 확장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두 차례의 현대미술 기획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와 연계한 현장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마련되며, 세부 내용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공식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2026년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기획전 일정은 4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APMA, CHAPTER FIVE – FROM THE APMA COLLECTION’, 9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조나스 우드 개인전’으로 구성된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