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사단법인 대한노인회(회장 이중근)와 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시니어 세대의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태평로 대한노인회 서울 태평청사에서 열렸으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을 비롯해 이호성 하나은행장,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 출시 ▲공적연금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시니어 대상 금융 상담 및 정보 제공 확대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한 금융 협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카드를 연계한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를 통해 신용카드 이용 시 월 최대 1만5천 원, 연간 최대 18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카드 이용 시에는 월 최대 5천 원, 연간 최대 6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아울러 공적연금 수급 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할 경우 최대 5만 원의 캐시백도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공적연금과 연계한 금융상품을 통해 연금 수령 편의성을 높이고, ‘내집연금’을 비롯해 연금,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노후 전반을 아우르는 시니어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대한노인회 회원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은 대한노인회 주요 행사와 복지관 등을 중심으로 금융 설명회와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령층의 금융 이해도 제고와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초고령사회에서 금융은 시니어의 안정적인 생활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대한노인회와의 협력을 통해 시니어 삶 전반을 지원하는 금융 역할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는 노후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이 시니어 세대의 경제적 안정과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노인회는 1969년 창립된 노인 단체로, 전국 16개 시·도 연합회와 245개 시·군·구 지회, 약 6만8천 개의 경로당을 기반으로 노인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