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2026.01.27 13:13:29
2026 LCK컵에서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이 나란히 10승씩을 기록하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그룹 대항전의 향방은 ‘슈퍼 위크’ 결과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28일(수)부터 2월 1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CK컵 3주 차 경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0대10 균형 속 변수는 ‘슈퍼 위크’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이 2주 차까지 10승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균형을 이룬 가운데, 3주 차부터는 그룹 판도를 좌우할 ‘슈퍼 위크’가 열린다.
슈퍼 위크에서는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의 동일 시드 팀들이 맞붙으며,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승리 팀이 속한 그룹에는 승리 포인트 2점이 부여돼 일반 경기(1점) 대비 두 배의 가치를 지닌다. 현재 그룹 간 격차가 없는 만큼, 슈퍼 위크 결과에 따라 판도가 급격히 흔들릴 수 있는 ‘결정적 한 주’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매치업은 2월 1일 펼쳐지는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이다. 바론 그룹 선두 젠지는 4전 전승, 세트 득실 +8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로 그룹 수장 한화생명e스포츠는 2승 2패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1주 차 연패 이후 2주 차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한화생명e스포츠는 2025 LCK컵 우승 당시 모든 5전 3선승제를 승리로 장식했던 만큼, 슈퍼 위크에서 젠지의 연승 행진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시드 매치업인 T1과 디플러스 기아의 대결 역시 핵심 카드다. T1은 젠지와 함께 바론 그룹의 ‘투 톱’으로 4전 전승을 달리고 있으며, 디플러스 기아는 3승 1패로 장로 그룹 선두를 유지 중이다.
다만 디플러스 기아는 2025 LCK컵 이후 T1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5전 3선승제에서 강한 T1을 상대로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슈퍼 위크는 상위 시드 매치업뿐 아니라 하위 시드 결과 역시 그룹 전체의 운명을 좌우한다. 그룹 승점이 동점인 상황에서 3~5시드 맞대결 결과에 따라 상위 시드 경기 결과가 무색해질 수 있다.
슈퍼 위크의 시작을 알리는 5시드 매치업 브리온과 DRX의 대결은 대표적인 변수다. 브리온은 2주 차까지 4전 전패로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며, DRX는 농심 레드포스를 꺾으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5전 3선승제 특성상 흐름을 잡으면 밀어붙일 수 있는 만큼, 초반 분위기를 가를 경기로 평가된다.
29일(목) 열리는 4시드 매치업 DN 수퍼스와 BNK 피어엑스의 대결도 주목된다. DN 수퍼스는 1승 3패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인 반면, BNK 피어엑스는 2승 2패로 장로 그룹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BNK 피어엑스는 2025년 LCK 정규 시즌에서 DN 수퍼스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기록한 바 있어, 천적 관계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2026 LCK컵 3주 차 경기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내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경기는 치지직과 SOOP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