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2일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로 8조원을 제시했다.
이는 8조810억원을 달성하며 당시 업계 최고 수주액을 기록했던 2015년 이후 12년 만의 수치다.
GS건설은 코로나19와 전쟁 등 대내외 환경 변화로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도시정비사업이 급격히 위축됐던 2023년 1조5878억원에 그친 후, 2024년 3조1098억원, 2025년 6조3461억원으로 매년 두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사업성이 좋은 서울·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 위주로 선별 수주한 것이 주효했다.
GS건설은 올해도 한강변, 강남 3구 등 서울 주요지역뿐만 아니라 사업성 좋은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위주의 선별수주를 이어 갈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14일에는 한강변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성수1지구 수주 추진을 공식화한 데 이어, 19일과 20일에는 각각 개포우성6차와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에도 단독으로 입찰하며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이밖에 압구정4·5구역, 여의도 삼부·은하·삼익아파트 재건축사업을 비롯해 목동12단지 등 서울 핵심지역 도시정비사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올 한 해 한강변 랜드마크 확보와 강남 3구에서의 영향력 확대, 재건축·재개발을 넘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신탁방식 정비사업, 공공재개발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도시정비사업 강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라며, “역대급 도시정비 시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GS건설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조합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정비사업 추진에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달 31일 6856억원 규모의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마수걸이 수주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서울 송파구 송파동 151번지 일대에 있으며,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에서 지상 29층 12개 동, 1368가구로 탈바꿈한다. GS건설은 단지명으로 ‘송파센트럴자이’를 제안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