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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인터배터리 2026’서 코팅 양극박 공개

기존 연포장재·식품캔 제조기술, 프라이머 코팅박으로 피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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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6.03.11 09:15:33

동원시스템즈 ‘인터배터리 2026’ 부스 조감도. 사진=동원시스템즈

동원시스템즈가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코팅 양극박(PCAF, Primer Coated Aluminum Foil, 이하 코팅박)’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동원시스템즈가 선보인 코팅박은 기존의 알루미늄박에 카본 기초재(프라이머)를 코팅해 양극 활물질의 접착력을 높였다. LFP(리튬·인산·철)배터리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전자가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돕는 활물질 입자가 양극박에 고르게 붙어 있어야 한다. 활물질이 가는 입자인 까닭에 쉽게 떨어지는 고질적 문제를 코팅박 기술로 해결했다.

LFP배터리는 장시간 동안 충전과 방전이 반복되는 에너지 저장장치(이하 ESS)에 주로 들어가기에 동원시스템즈는 코팅박 글로벌 수요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AI데이터센터의 ESS에는 주로 LFP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한 코팅박은 연포장재에 라미네이팅(코팅)과 인쇄하는 기술을 알루미늄 포일에 확대 적용한 것이다. 동원시스템즈는 배터리 소재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압연부터 코팅에 이르는 통합 설비도 갖추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이에 앞선 2024년 ‘초고강도 양극박’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선 동원시스템즈의 원통형 배터리 캔도 선보인다. 동원시스템즈는 핵심 기술인DWI(Draw and Wall-ironing) 방식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DWI는 6~7회 가공단계를 거쳐야 하는 기존 프레스 성형 공정을 1~2회로 대폭 줄여 생산비용을 절감한 기술이다. 이 역시 기존에 음료캔에만 적용됐던 기술을 배터리캔에 접목시킨 결과다. 이르면 올해부터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캔을 양산해 해외시장을 비롯한 고객사에 전격 공급할 예정이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가 확산됨에 따라 전력 수요도 함께 늘고 있어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차세대 코팅박 R&D를 지속해 ESS·EV 전용 배터리 핵심 소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 2026’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주요 2차전지 기업을 비롯해 전 세계 약 7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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