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6.03.20 17:12:40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전국 국·공립 및 대학 박물관·미술관 전문인력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3월 23일(월)부터 3월 29일(일)까지 2026년 ’뮤지엄 아카데미 제7기 종합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종합과정은 기초와 심화의 단계별 전문과정으로 설계되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대학박물관 종사자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박물관 간 실질적인 업무 교류와 협력망 형성을 지원한다.
제7기 종합 과정은 참가자의 경력에 따라 ‘기초’와 ‘심화’ 단계로 나뉘어 각각 3일간 운영된다. 먼저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기초 과정은 재직 5년 미만의 경력자를 권장 대상으로 한다. 박물관의 역할과 상설전시 운영, 소장품 관리 기초 등 입직자에게 필수적인 핵심 역량을 다룬다. 이어지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의 심화 과정은 재직 5년 이상의 경력자를 대상으로 특별전시 기획, 관람객 연구, 국가귀속유산의 활용, 홍보·마케팅 등 고도화된 전문 지식을 공유한다. 또한 기술 혁신시대에 발맞춰 디지털과 AI의 박물관 업무 활용 전략, 박물관 재난에 대비하는 방법을 배우는 등 현장 요구가 많은 실무 과목을 대폭 강화하였다.
특히 ‘전시품 설치 방법론 및 연출’ 수업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모두가 참여하여 직접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역대 수강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 이 프로그램은 뮤지엄 아카데미의 차별화된 핵심 과목으로, 교육생들이 현장 대응 능력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기초 과정에서는 유물 취급과 설치에 대한 기본적인 훈련이 이루어지고, 심화 과정에서는 조각·공예품과 서화·전적류를 안전하게 다루고 포장하는 숙련된 기술 교육이 병행된다.
이번 제7기 종합과정 교육 신청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이러닝 플랫폼인 ‘뮤지엄 아카데미(MUA)’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기초와 심화 과정 각 40명씩 총 80명이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교육 확정자에게는 박물관이 공문을 발송하여 안내하며, 집합교육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에 탑재된 동영상 사전 시청 등 선수 과정을 이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전체 교육 시간의 80% 이상을 출석하고 필수 온라인 과목을 수강해야 수료증이 발급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제7기 종합과정 외에도 2026년 한 해 동안 박물관 전문가를 위한 다각적인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뮤지엄 아카데미는 예비 인력, 재직 전문 인력, 그리고 관리자까지 아우르는 3단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정교화했다. 올해 신설되는 ‘리더십 과정’은 관장․실장 등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조직과 인력 관리, 예산 확보 전략, 미래 경영 과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밖에 저작권 워크숍, 보존과학 연수, 전시 기획부터 운영까지의 모든 것을 다루는 ‘전시 A to Z’ 등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는 분야별 과정이 연중 상시 운영된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 ‘뮤지엄 아카데미(MUA)’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기존의 온라인 콘텐츠에 더해 새로운 강의와 소장품 관리 매뉴얼 영상을 제작·보급하여 언제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