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정기주주총회에서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확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SK네트웍스는 26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제7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자기주식 관련 안건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 2071만주를 소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9.4%에 해당하는 규모로, 회사가 추진해온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2023년 이후 누적 4700만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됐다.
2025년 결산 기준 배당도 확정됐다. 보통주 주당 200원, 우선주 주당 225원이 지급된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6조7451억원, 영업이익 863억원, 당기순이익 500억원을 기록했다. 정보통신과 스피드메이트, 워커힐 등 주요 사업 경쟁력 강화와 사업 재편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AI 기반 사업 전환도 본격화하고 있다. 자회사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와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의 ‘케이론’ 등 AI 접목 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사 선임에서는 이호정 대표와 채수일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주총 이후 이사회에서 채수일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이어가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수익성 중심 경영과 함께 AI 기반 사업모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 등 AI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해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 위에서 AI 중심 성장 전략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