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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美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참여… 현지 조선·방산 사업 본격 확대

필리조선소 인수 후 첫 성과… 2027년까지 개념설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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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 2026.03.31 13:34:56

한화필리조선소 전경. 사진=한화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가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사업에 참여하며 북미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함정 설계 전문기업 VARD Marine US와 함께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설계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를 기반으로 미 해군 함정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화는 주 계약자인 VARD와 협력해 시장 조사와 함께 신규 플랫폼 개념설계 및 성능 개선 작업을 수행한다. 생산 용이성 검토, 상선 건조 공법 적용, 비용 분석 등 설계 전반에 걸친 기술 지원도 맡는다.

NGLS는 소형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상과 육상에서 연료 및 물자 보급, 재무장 등을 수행하는 군수지원함이다. 상용 기술을 활용해 비용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해당 사업은 2027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계약은 한화가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처음으로 확보한 미 해군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화그룹은 2024년 12월 필리조선소 출범 이후 생산 역량 강화와 인력 확충을 위해 2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왔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미 의회조사국에 따르면 향후 미 해군 신규 함정 건조 비용은 연평균 358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한화의 미국 내 조선·방산 사업이 본격 확대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톰 앤더슨 한화디펜스USA 조선사업부문 사장은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세계적 수준의 조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요구되는 함정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디펜스USA는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본사를 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로, 미국 내 육·해·공 방산 사업 개발과 이행을 담당하고 있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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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필리조선소  한화디펜스USA  NGLS  한화에어로스페이스  VARD Marine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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