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OpenAPI를 활용한 트레이딩 개발 환경을 고도화하고 관련 오픈소스 코드를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존 API 기능에 AI 연동과 투자전략 생성, 백테스트 기능을 추가해 개인 투자자도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투자 전략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투자증권은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GitHub)를 통해 OpenAPI 기반 샘플 코드와 백테스트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관이나 전문 투자자의 영역으로 인식되던 알고리즘 트레이딩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개인 투자자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추가된 투자전략 생성 기능은 이동평균선과 모멘텀 등 다양한 기술지표를 활용해 매수·매도 조건을 설정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본 전략 예시도 함께 제공해 개발 경험이 적은 사용자도 이를 기반으로 알고리즘 매매 전략을 설계할 수 있다.
백테스트 기능은 과거 시장 데이터를 활용해 전략의 수익률, 손실 구간, 자산 변화 등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파이썬 코드 예제를 활용해 전략을 실행하고 투자 전략의 안정성과 특성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다.
AI 연계 기능도 강화됐다.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커서(Cursor) 등 AI 기반 개발 환경에서 자연어로 조건을 입력하면 이를 코드로 변환하고 데이터 조회 및 테스트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특정 기간 이동평균선 돌파 조건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알고리즘 전략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김관식 한국투자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AI 기반 개발 환경과 알고리즘 트레이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누구나 쉽고 정교하게 투자 전략을 구축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와 기술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