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오⁄ 2026.04.09 10:43:21
SM그룹 해운 계열사 대한해운과 KLCSM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운항 체계 강화에 나섰다.
대한해운과 KLCSM은 지난 7일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에 정박 중인 LNG 운반선 ‘K.FREESIA’호에서 경영진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선박 안전성과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동수 대한해운 대표와 권오길 KLCSM 대표를 비롯한 양사 경영진이 참여해 갑판과 기관실, 거주구역 등을 순회하며 추락, 충돌, 화재 등 주요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했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장기간 항해 중인 승조원들의 근무 여건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대한해운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전 선박에 도입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에 대한 평가도 공유됐다. 곽성남 선장은 “통신 환경 개선으로 가족과의 소통이 원활해지며 심리적 안정감과 근무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불확실한 해운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전운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수 대표는 “해상 임직원들의 헌신에 감사한다”며 “안정적인 전용선 중심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국제유가 변동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해운과 대한해운엘엔지는 지난해 총 36회에 걸쳐 전 선박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올해부터는 점검 횟수와 항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해운엘엔지는 LNG선 12척을 포함한 총 14척을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6척은 한국가스공사와의 계약을 통해 미국과 호주에서 국내로 LNG를 운송하고 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억류되거나 인근을 운항 중인 선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