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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무소불위 자본권력…‘무력이 법보다 위’
김승연(55)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 사건은 마치 한 편의 조폭영화를 보는 듯하다. ‘아들이 맞고 들어온 사실에 재벌 회장이 경호원을 이끌고 응징하는 활극’에서 대한민국의 사법체계는 헌신짝처럼 내던져졌다. 무엇보다 이 사건은 재벌로 대변되는 ‘자본권력이 한국 사회에서 그…
다시 맞이하는 5·18에 희생된 영령들을 생각한다.
1972년 10월 유신(維新)을 단행하여 영구집권을 노렸던 박정희 대통령이 청와대 궁정동 연희장에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쏜 흉탄에 별세하자, 당시 보안사령관 전두환 육군 소장이 김재규를 처단하고 스스로 권좌에 올랐다. 전두환 소장은 자기보다 상급인 육군참모총장 정승화 대장을 총장 관사에서 납치하는 사태…
미국의 속지주의와 일부 한국 국민의 원정출산
미국은 국적 취득에 있어서 속지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다. 우리나라의 유학생들이나 상사 주재원들이 미국에 머무는 동안 그곳에서 출생한 자녀들은 자동적으로 미국시민권을 취득하는 혜택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몇년 동안에는 미국의 이같은 속지주의를 악용하는 사례들이 빈발하게 됨으로써 미국의회는 이를 방…
박근혜는 프랑스대선에서 배우라
프랑스의 사르코지, 프랑스의 좌파의 패배 ‘아비스타시옹’ 대한민국에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좌·우동거정부의 기묘한 형태의 집권을 제외한다면 좌파는 그들의 역사에 비해 짧은 14년간의 집권만 가능했을뿐 며칠전 끝난 프랑스대선전 패배를 포함해서 3번의 대선전에서 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프랑스 사회당의 비극…
돈, 그 냉혹함에 정면으로 맞서는 ‘금나라’
요즘 유행하는 만화의 영상화, 그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은, 박인권 작가의 이 드라마화 되어 5월 16일부터 방영된다는 것이다. 은 전형적인 성인 만화로서, 돈·폭력·섹스 등 온갖 남성들의 가십과 로망이 전면에 깔려있는 작품이다. 온가족이 모여앉아 지켜보는 TV의 특성상, 현실적으로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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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십자가도 없는 무덤
■ “용서하자, 그러나 잊지는 말자” 하나의 역사적 사실을 말할 때, 그리고 그 사건에 대해 가치판단을 할 때, 우리는 흔히 저런 표현을 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저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용서’는 망각 즉, 잊혀짐을 기본 토양으로 한다. 그리고 ‘잊지 않는 것’은 가슴 저 밑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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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
요즘 엄마들의 고민! 무엇이 있을까? “아이가 공부를 안 해요.” “아이 성적이 자꾸 뚝뚝 떨어지네요.” “아이가 너무 산만하고 집중력이 약해요.” “아이가 또래친구들보다 한 뼘이나 작아서 너무 속상해요.”“아무리 병원 다녀봐도 호전 없는 비염으로 항상 훌쩍거리네요.”대부분의 답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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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의 대가로 받은 훈장, “못돌려주겠다”는 전두환·노태우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남·광주를 비롯한 전국에 추모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 당시 진압 작전에 참여해 국가로부터 서훈을 받은 사람들 대부분이 서훈이 취소된 이후에도 ‘버티기’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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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5·18방문, 新 兩金시대 열린다
‘여의도가 광주로 옮겼다’ ‘YS-DJ 兩金이 광주에서 화해의 악수를 한다?’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광주민주화운동 27주년 기념행사가 대선의 표심잡기의 장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명박·박근혜·손학규·정동영·김근태 등 유력 대선주자를 비롯해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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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서울역 회군’은 불가피
“5·18에 대해 제일 논란이 심한 것이 ‘서울역 회군’이고, 왜 회군을 했느냐는 말이 있는데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광주사태가 터지고 나서 공수부대가 인명을 살상하는 것을 봤을 때, 서울에서도 대규모의 인명살상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저녁 6~7시 무렵에 회의를 하고 있…
“살 집은 한 채만”… 시민단체 ‘1가구 1주택 국민운동’으로 뭉쳤다
통계청이 2005년 발표한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106%로 이미 100%를 넘었다. 수치만 보면 가구당 집 한 채는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 가구의 41%인 660만 가구는 여전히 집이 없고, 주택이라고 부를 수 없는 비정상적 거주 상태에서 생활하는 주거극빈층도 160만 명에 이른다. 반면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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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노동운동의 돌파구를 찾다”
흔히 노동운동의 힘은 단결과 연대에서 나온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의 노동운동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라는 ‘1국가 2총연맹’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또한 IMF 이후 꾸준히 늘어난 비정규직은 노동자들 사이 다원화와 양극화 현상을 가져왔다. 노동자들이 서로 마주잡은 끈은 느슨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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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노조 경영’에 반기 들다
삼성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하청노동자들이 뭉쳐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는 삼성에 맞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시작했다. 삼성SDI 사내하청노동자 등 삼성을 원청으로 하는 하청업체 노동자들과 비정규노동자들이 주축이 돼서 만든 ‘삼성 비정규·하청노동자 공동투쟁단’은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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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유혹의 대부광고 이젠 안녕
2001년부터 6년간 방치 되어온 대부업광고를 전면 규제하기 위해 지난 10일 국회 앞 광장에서 민주노동당 대선주자 3인방(권영길·노회찬·심상정 의원)이 모였다. 이날 노회찬 의원은 “공공의 자산인 지상파 방송을 통해 고금리·허위·과장 광고가 버젓이 방송되는 것을 정부가 방치하…
중국산 짝퉁, 「 漸入佳境 」
얼마전 현대·기아차 핵심 기술 유출로 사회를 들썩이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최대 22조원의 피해액이 발생할 것이라는 통계치가 나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사실 이런 ‘산업 스파이’가 하루 이틀의 일인가? 그래도 이쯤은 양반. 더욱더 심각한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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