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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후반 ‘김수미·임채무’배꼽 잡는 음주대결

영화 ‘못 말리는 결혼’서 ‘와인’VS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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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5호 ⁄ 2007.07.03 14:07:27

대표적인 중견 연기자의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김수미와 임채무. 서양술과 한국의 술을 놓고 남녀 대결을 벌인다. 특히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집안의 못 말리는 사돈 맺기 「못 말리는 결혼」영화. 김성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서 와인과 소주로 술대결을 펼치며 서로 다른 스타일을 과시했다. 샤넬, 아르마니, 루이비통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한데모은 명품숍을 운영하는 청담동 럭셔리 그레이스 심으로 불리는 강남의 알부자 김수미. 명품이란건 메이드 인 코리아가 최고인줄 아는 전통 양반 가문의 임채무가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술을 마시다 결국 자신들의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해 추태를 부리게 된다. 실제로 상당한 애주가로 알려진 임채무는 “어째 맹물로 연기하려니 심심하네”라고 말하자 “그럼 와인으로 하실래요. 이건 진짜 와인이예요”라고 김수미가 받아치자 “그럼 와인 딱 한잔 먹고 기분 살려서 갑시다”하며 실제 와인 한 잔을 마시고 촬영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자식들의 사랑을 반대하며 속상한 마음에 술자리를 함께한 김수미와 임채무는 각자 스타일에 맞게 와인잔과 소주잔을 부딪치며 원샷 대결을 시작한다. “말로는 맨날 이 아빠 같은 남자 만나서 결혼한다니…“하며 임채무가 운을 떼자 이에 질세라 〃아이고~그렇게 낮은 눈으로 어떻게 우리 아들을 골랐을까?”며 못마땅해하는 김수미의 한마디가 이어진다. 하지만 술이 한두잔 오가며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던 두 사람은 서로 부둥켜 안으며 술집을 나서다 자식들에게 걸리며 상상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는다. 김수미&임채무의 티격태격 코미디로 웃음 폭풍을 만들어낼 <못 말리는 결혼>은 온 국민이 함께 볼 수 있는 최강 로맨스 가족 코미디 영화로 2007년 4월 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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