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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이건희회장딸 유산따라 이재용 후계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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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호 ⁄ 2007.07.03 14:29:51

‘8.4%의 삼성에버랜드 주식이 삼성그룹 후계구도를 결정하는 열쇠’ 이 8.4%는 사망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셋째 딸 이윤형씨 주식이다. 이 주식은 삼성 X-파일사건후 사회환원키로 했다. 그러나 민간이 설립한 공익재단은 특정업체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윤형씨가 보유했던 삼성에버랜드 지분 가운데 기존에 이 재단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0.88%를 제외할 경우 넘길 수 있는 최대치인 4.12%가 삼성이건희장학재단에 이전됐고 나머지 4.25%는 교육부에 기증된 것이라고 삼성측은 지난해 2월 밝혔다. 삼성이건희장학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4.12%. 이주식이 어디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삼성그룹의 후계구도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故 윤형씨의 증여재산에 대해 어떻게 처리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회사는 삼성에버랜드. 에버랜드 사건의 경우에는 윤형씨도 오빠인 재용씨와 부진·서현 씨 등 두 언니와 함께 이 업체의 전환사채를 편법배정받은 의혹에 관해 검찰의 수사대상에 올라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검찰은 올초 이건희 회장을 소환, 이번 사건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지금 이 주식은 이해찬 전 총리의 형 이해성씨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이렇게 관리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국민도 모르는 사이에 삼성그룹 후계구도를 결정 짓는데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고 윤형씨의 죽음과 관련, 국내 A그룹의 패밀리의 자제 B씨와 연분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05년 11월 뉴욕에서 이윤형씨의 죽음이 밝혀질때 ‘교통사고’ ‘타살’로 이어지다가 결국 ‘자살’로 결론 지어졌다. ■ 윤형씨 에버랜드株 종착역은 결국 이재용行 윤형씨가 죽음에 이르기 전에 이건희 회장과 윤형씨는 만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남자 친구관계로 부모로부터 심한 질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후 남자친구 B씨가 윤형씨 거처에 와보니 윤형씨는 목매달아 숨진채 발견되었으며 B씨는 경찰에 신고를 했다. 삼성그룹은 이씨의 죽음을 교통사고라고 발표했다. 이씨의 죽음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자, 삼성그룹은 자살로 번복해 발표했다. 그러나 이씨의 죽음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점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삼성그룹의 패밀리는 항상 베일에 쌓여 있으며 경호가 삼엄하다. 이런 가문에서 윤형씨가 자살했다는 것에는 의혹이 제기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03년 10월 모 여성 월간지에서 이윤형씨 모친인 홍 모 여사가 밝힌 자녀교육법 보도와 관련해서 왜 딸이 이런 교육과정에서도 죽음을 선택했다. 삼성그룹의 후계자인 이재용씨의 뒤를 잇는 막대한 지분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어째서 삼성과 무관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눈 가리고 아옹’식 논리일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자살’을 ‘교통사고’로 둔갑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언론으로 돌리는 것 역시 매우 비열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이윤형씨 사망 소식’을 언론들이 처음 접하고 취재경쟁을 벌일 당시에 수많은 언론사들은 삼성그룹을 향해 세가지 가능성 중 어느 것이냐를 놓고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즉, 자살-타살-사고 중 어느 쪽이냐에 대한 질문에 대해 ‘사고’라고 이야기하면서 ‘교통사고설’에 대해 “지금 나오고 있는 이야기 외에 더 특별한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는 일부 언론이 ‘자살 가능성’을 보도하자 이에 대해 치밀하고 강력하게 대응하여 그 확산을 막은 정황도 곳곳에서 감지됐다. 그러고도 ‘이미 손 쓸 수가 없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이들이 국민과 언론을 얼마나 우습게 보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윤형씨는 학생 신분에 불과했지만 삼성계열사 주식 등 엄청난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지난 2003년 발표된 에퀴터블의 조사에서 윤형씨는 1,970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한국 여성 가운데 언니인 부진·서현씨와 함께 공동 3위의 부호에 랭크됐다. ■ 홍 모 여사 자녀교육 선진국…자살 의혹 분석 윤형씨의 보유재산은 삼성에버랜드 20만9,129주(지분율 8.4%), 삼성네트웍스 292만1,905주(2.8%), 삼성SDS 257만260주(4.6%) 등 주로 삼성계열사 지분으로 구성돼 있다. 민법 1000조(상속순위)에 따르면 사망한 사람의 유산은 배우자와 직계 비속, 직계존속, 형제자매, 사촌이내 방계혈족 등의 순으로 상속된다. 윤형씨의 경우 배우자와 직계비속이 없는 만큼 당연히 직계존속, 즉 부모가 상속 1순위가 되며 따라서 아버지인 이 회장과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가 유산의 50%씩을 나눠 상속받게 된다. 작년 2월 삼성그룹이 사회에 헌납될 금액이 이 회장 일가와 삼성계열사들이 설립한 장학재단 기금 4,500억원과 지난해 사망한 이 회장의 막내딸 윤형씨의 재산 등 이 회장 일가의 추가출연액 3,500억원 등 모두 8,000억원이며 이 금액의 운영 주체와 운영 방안은 정부가 시민사회와 논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었혔다. ■故 윤형씨, 삼성家와 달리 튀는 행동 ‘Hermit’(수도자, 은둔자). 「뉴스위크」에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표현한 단어다. 삼성가의 내부 사정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영역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셋째 딸인 이윤형씨는 튀는 행동을 자주해 그녀를 통해서 삼성家 생활 일부분이 알려졌다. 이윤형씨는 2005년 9월, ‘이뿌니 윤형이네~’(www.cyworld.com/yoonhyung7)라는 홈페이지(현재는 홈페이지 주인이 바뀐 상태)를 만들어 자신의 일상을 담았다. 재벌가 딸이 홈페이지를 만들었다는 소문이 퍼지자, 네티즌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 사실이 언론 매체를 통해 알려지자 이윤형씨는 홈페이지를 삭제했다. 이윤형씨는 홈페이지에 자신과 친구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와 사진들을 올렸다. 여느 홈페이지처럼 처음에는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과 개인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네티즌의 관심을 끈 것은 이윤형씨의 일상 생활. 성탄절에 가족과 스키장에 놀러 간 이야기, 치아교정으로 고생한 이야기, 김장 이야기 등 그녀와 가족들의 평범한 일상 생활이 담겨 있었다. “나 기타 배우려고 시도하다가 내 남자친구가 기타 잘 치거든. 그냥 남자친구한테 조금씩 배우고 있는데, 내가 맨날 게으름 펴서 안 늘어.^^”(2003년 10월 29일) “스키장에서 콰당~ 어떤 여자가 와서 나를 박는 바람에 조금 놀랐어요. 아빠가 ‘이제 헬멧 안 쓰면 스키 못 탄다’ 그래서 아기처럼 헬멧 쓰고 타고 있어요.”(2003년 12월 26일) 등의 글이 네티즌의 인기를 끌었다. 자신의 홈페이지가 인기가 높은 것에 대해 “내가 아니라 아버지가 인기가 많기 때문”이라고 답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윤형씨는 방명록에 글이 올라오면 답글도 달아주는 친절한 모습을 보여 인기가 더 높아졌다.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하루 4백~5백 명이 방문하자 사진첩과 프로필, 다이어리 등을 제한하다가 급기야 홈페이지를 폐쇄했다. 이윤형씨의 홈페이지가 폐쇄되자 한 네티즌은 발 빠르게 팬카페 ‘이뿌니 윤형이네~’(cafe.daum.net/yoonhyung7)를 개설했다. 지난해 1월 14일 현재 1만2천여 명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윤형씨의 홈페이지 폐쇄 소식을 듣고 “재벌 딸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모습이 귀여웠는데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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