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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은 9월이 좋다. 그러나 미혼녀들은 5월의 신부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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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8호 ⁄ 2007.07.03 11:59:11

‘5월의 신부’라는 말이 있다. 미혼녀들이 가장 선호하는 결혼시즌이 5월이라는 말이다. 5월은 신록이 푸르러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신혼여행 가기에도 좋은 봄의 여왕이라는 말이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두리모아(www.durimoa.co.kr)와 예가3040(www.yega3040.com)에서 30, 40대 남녀회원 1,072명(남 496명, 여 576명)에게 설문을 진행한 결과, 재혼자들이 선호하는 ‘재혼하기 좋은 달’은 9월(154명, 14.37%), 3월(123명, 11.47%), 5월(110명, 10.26%)이 선정되었다. ‘재혼 예식을 치르겠는가?’란 주제에 대해서는 55.69%에 달하는 597명이 ‘치르지 않겠다’는 답변을 보여 아직까지 식을 치르는 것이 보편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43세의 남성회원 이성현씨는 “재혼식에 대해서는 많이 쑥스럽다. 그러나 만일 여성분이 원한다면 9월에 하고 싶다”면서 “9월이면 추석도 다가오고 곧 연말이기 때문에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예가3040의 김선영 팀장은 “이 설문결과에서 특히 주목할 것은 남성과 여성이 선호하는 달이 크게 다르다는 것”이라며 “남성회원님들은 설·추석·자녀들의 입학 등 큰 일이 있을 때 가정을 꾸려야겠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들은 9월에서 12월에 이르는 추운 날씨가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김선영 팀장은 “이처럼 남녀의 차이가 확연하기 때문에 좋은 만남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의 생각과 상황이 다름을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설문을 기획한 두리모아의 김나연 팀장은 “5월의 신부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 ‘과연 재혼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의문에 이 같은 설문을 기획했다”며 “실제 상담을 하다보면 재혼하는데 월이나 계절은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좋은 사람이 생기면 6개월 이상 신중하게 교제해보고 결정을 할 때는 과감하게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설문은 2007년 2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두리모아와 예가3040의 30, 40대 남녀 회원 1,072명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조사하였다.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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