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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화성연쇄사건’ 극장가 봄 맞이

극장가는 연쇄 살인범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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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8호 ⁄ 2007.07.03 11:59:51

최근 경기 화성지역 저수지에서 여자 변사체가 발견된데 이어 화성지역에서 또다시 살인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또다시 재연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새봄부터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가 극장가를 장식하고 있다. 최근 개봉작인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제로>와 이번주 개봉작 <한니발 라이징>에 이어 22일 개봉하는 영화 <향수>까지 가세해 3월 극장가에는 때이른 연쇄 살인범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들이 봇물을 이룰 예정이다. 그 중 <향수>의 주인공은 단순한 살인이 아닌 최고의 향수를 얻기 위한 살인동기를 가졌다는 점에서 흥미롭고도 색다른 살인 이야기를 선사한다. <향수>는 2006년 4월, 사랑스럽고 독특한 연쇄살인 주인공으로 관객들에게 사랑 받았던 <달콤 살벌한 연인>과 유사하게 살인자체보다 천재적인 향수제조사라는 매혹적인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33명이 살해된 실화를 다룬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제로>와 인육을 먹는 희대의 살인마가 다시 나타난 <한니발 라이징>과 달리 <향수>의 주인공 그르누이는 여인의 향기를 간직하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서 살인을 시작하는 독특한 살인동기를 가진 영화사상 가장 매혹적인 연쇄 살인범인 것. <향수>의 주인공 그르누이는 세상 모든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천재적인 후각의 소유자지만 정작 본인은 아무런 향기를 갖지 않아 여인의 향기에 더욱 강한 집착을 보이는 인물. 그는 여인에게서 오직 향기만을 체취할 뿐 아무런 상해를 가하지 않으며, 총 여인 13명의 체취로 탄생한 향수는 오히려 그를 살인범이 아닌 향기만으로 사람들의 영혼까지 뒤흔들 수 있는 사람으로 충격적인 결과를 일으키게 된다. 영화 <향수>는 독특한 살인동기의 스릴감 넘치는 스토리와 함께 18세기 유럽의 향수 제조 과정까지도 그대로 담아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의 향수를 갈망하는 매혹적인 주인공,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향수>는 3월 22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놈 목소리’ 범인, 국민 검거 가능성 있다 한편 영화 <그놈 목소리>의 모티브가 된 ‘1991년 이형호군 유괴사건’의 범인검거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영화 흥행과 더불어 관객들과 각종 언론을 통해 범인의 정보가 회자되면서, 범인을 공개수배중인 네티즌 모임 ‘온라인 국민수사본부’(www.wanted1991.org)에 용의자 제보가 늘어나고 있는 것. ‘온라인 국민수사본부’를 운영중인 나주봉 본부장((사)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 회장 겸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개설된 이 사이트에는 일 평균 한 두 건에 불과하던 제보가 영화 개봉 이후 일 평균 10여건 이상으로 늘어났다. 사이트 방문자수 역시 별다른 홍보 없이도 최근 일 3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특히 지난 10일 사건 발생 16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범인의 몽타주와 목소리를 집중 분석한 MBC <뉴스 후>가 방영된 후, 11일 하루에만 30여건이 넘는 제보가 접수되는 등 용의자 추적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총 200여건의 제보가 접수됐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호기심에 범인을 단순 추정한 내용. 그러나 범인의 상세한 정보가 다각도로 노출된 최근에는 상당히 신빙성 있는 내용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나주봉 본부장은 ‘초기에는 장난스럽거나 단순 추정 내용의 제보가 많았지만, 요즘은 직접 알고 지내는 주변 사람을 용의자로 제보하면서, 혹시라도 무고한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스러운 수사를 당부하는 진지한 내용의 제보가 많아졌다. 특히, 중국과 일본, 태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제보도 이어지고 있어 만에 하나 범인이 해외로 도피했을 경우에도 국민의 관심으로 용의자 추적이 가능하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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