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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선 아킬레스건은 ‘육영재단’‘정수장학회’

박근혜 전대표는 '齊家 못하며 治國 논한다' 여론 일어
사학법 재개정 得보다 失 ‘영남대 정수장학회’ 지키기 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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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9호 ⁄ 2007.07.03 11:46:36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에 대해 소홀히 해왔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대선정국에 영향을 줄것이다. 여동생 약혼은 위장된 약혼이어서 조만간 다시 헤어질것이다. 나는 절대 차로 약혼남을 가해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나도 상해 진단서를 발급해 조만간 맞고소할 계획이다” 이는 “가장 존경하는 어머니” 라고 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여동생인 박근령 씨가 육영수 씨가 세운 “육영재단”을 놓고 대선정국에서 벌어지는 상황에서 최근 육영재단의 대변인을 맡았던 심용식 씨가 말한 내용이다. 이와관련, 심 전 대변인은 “대처 총리가 영국을 살려낼수 있었던 핵심은 원칙이다”라며 “‘한국판 대처’를 부르짖는 박 전 대표에 대해 수신제가가 안되는 상태에서 나라를 바로 세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 신동욱, ‘이력서허위게재 육영재단서 요구했다’밝혀 대선의 날짜가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복병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육영재단’‘정수장학회’‘사학법 재개정’ 최근 박 전 대표의 친동생인 박근령 육영재단 이사장의 약혼과 관련한 육영재단이 아킬레스건이다. 박 전 대표는 박근영씨와 육영재단을 서로 차지하려고 싸움까지 벌였었다. 그러나 박근영 씨에게 세가 밀렸다. 이로 인해 친동생간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남동생인 박지만 씨의 결혼을 계기로 소원한 관계가 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나라당의 당직자인 신동욱 백석문화대 교수와 전격적인 약혼으로 인해 박 전 대표의 대선행보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근령 씨는 왜 대선을 앞둔 시점에 백 교수와의 약혼을 선언했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 육영재단 이사장인 박근령 씨는 14세 연하인 신동욱 백석문화대 교수와 약혼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신 교수는 2000년초 문모 씨와 결혼한후 남자아이를 낳은 후 지난 2004년 1월 호적신고에 의한 동거인으로 주민등록상 나타났다.

그러나 신 씨는 육영재단에 제출한 이력서에서 아내 문모 씨와 아들이 있다고 기록했다. 이러한 상태에서 이들 둘은 또 지난해 말 새로운 딸을 낳았다. 딸이 출생한지 1백여일밖에 안된 상황에서 박근령 씨는 신동욱 씨와의 약혼을 전격 선언했다. 육영재단에 제출한 신동욱 씨의 이력서에 따르면 충남의 모 대학의 박사과정을 거친후 주로 한나라당의 당원(당직자)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신동욱 백석문화대 교수는 전화 통화에서 “백석문화대 강사가 아니라 교수다. 그리고 부인과의 동거관련 이력서 허위기재는 육영재단에서 요구해서 허위기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둘은 위장 약혼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으며 3개월후 파혼설도 나오고 있다. 신 씨는 지난해 말 육영재단에서 자문위원에 응시, 서류를 제출한후 이틀만에 기획조정실장으로 발령났다. 이와 관련, 심용식 전 대변인은 둘사이의 약혼관계에 대해 위장성이 진하며 조만간 파혼할수 있다는 말을 했다. 그는 이같은 근거로 박 이사장과 신 씨는 전격 약혼을 발표한후 자주 불화를 빚고 있으며 신 씨의 이력이 허위로 밝혀진 후 더욱 자주 싸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육영재단에 제출한 신 씨의 이력서에는 △여의도연구소 디지털자문위원장, △한나라당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전국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육영재단에 대한 반대 세력도 만만치 않다. 지난2005년 국토순례 대행진때 지도교사가 어린이를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해 사회문제화가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학부모들이 안티 카페까지 만들어 ‘박정희 육영수’제대로 알리기에 나서는 등 지금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노사모회원들도 동조, 육영재단을 사회환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는 이번 대선기간중에 육영재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대선가도에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정수장학회’,40년 지나도 짚고 넘어갈 일 “아버지가 강탈한 장물에 대해 자식들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가” 언론탄압진상규명협의회와 언론개혁시민연대가 지난 1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개최한 ‘정수장학회의 신문·방송 지분정당한가’라는 제목의 토론회에 참가했던 한 관계자는 군사쿠테타의 강탈재산에 뿌리를 둔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근혜 전 정수장학회 이사장은 지난 2005년 2월 28일 여론의 지적으로 이사장직에서 퇴진했지만,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역사바로세우기와 언론자유를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수장학회는 5·16 군사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세운 법인으로, 당시 부산일보 김지태 회장의 사유재산을 언론장악을 위해 강압적으로 강탈했다는 지탄을 받아왔다. 또, 5·16 쿠테타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았던 김지태 씨에 대한 박정희 정권의 정치보복이라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정수장학회라는 이름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 육영수 여사의 ‘수’를 딴 것. 지난 해 국정원 ‘과거사진실규명을통한발전위원회(진실위)’는 ‘부일장학회 헌납에 대한 의혹 사건’을 발표하면서, “부일장학회 헌납사건은 당시 최고 권력자였던 박정희 당시 의장의 언론장악 의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의 핵심인 언론자유와 사유재산권이 최고 권력자의 자의와 중앙정보부에 의해 중대하게 침해당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수장학회 측은 이같은 국정원 진실위 진상조사 결과에 반발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부일장학회는 부산일보 등을 소유한 김지태 씨가 준비하던 장학회의 이름으로, 박정희 정권은 부일장학회를 강탈하면서 기부받은 재산으로 5·16장학회를 세우고, 그 뒤 이름을 바꾼 뒤 현재 정수장학회로 이어지고 있다. ■ 한나라당 사학법개정 이유는 ‘영남대’때문 이날 ‘언론탄압진상규명협의’와 함께 토론회를 주최한 김재홍 열린우리당 의원은 “우리나라 현대정치사에서 정수장학회 문제는 군사쿠테타 세력의 정치보복의 전형이고 시작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정수장학회는 부산의 한 기업인이자 언론사 사주가 추진했던 본래 취지대로 이사진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37개 시민단체로 구성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지난 2004년부터 정수장학회 정상화를 시도해왔다. 공대위는 부산일보 노동조합과 함께 박근혜 전 정수장학회 이사장 사퇴, 이사회 전면사퇴 및 민주적 인사로의 재구성, 유신독재의 잔재인 정수장학회 명칭 변경, 정수장학회의 역사바로잡기와 정상화 과정의 공개 및 투명성 보장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현재 해결된 것은 2005년 2월 28일 박근혜 전 정수장학회 이사장 사임 뿐이다. 정수장학회는 현재 경향신문 사옥 723평을 소유하고 있으며, MBC 지분의 30%를 소유하고 있다. 이중근 경향신문 노조위원장은 “경향신문은 이승만 독재정권에 의해 폐간됐고 1년 뒤 4·19의거 이후 학생들 손에 되살아났지만 박정희 정권에 강제로 매각당했다”면서 “이후 전두환 정권 시절 때 언론통폐합 등 경향신문의 눈물나는 역사의 시발점은 박정희 정권때부터였다”고 말했다. 권철 MBC노조 정책실장은 “현재 상태에서는 MBC경영이나 이사선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지만, 내부 30% 지분의 막강한 위력은 MBC정체성을 단번에 바꿀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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