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중국 秦나라 때 趙高라는 간신이 있어, 황제 胡亥에게 사슴을 바치며 말이라고 강변했다’ 지금 경기도 홍보기획팀은 指鹿爲馬. 경기도 사회에서는 경기도청 홍보기획팀를 두고 ‘특명전권홍보팀’이라며 홍보기획팀위에는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 무소불위로 군림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만들기 1등공신’인 이동빈 언론정책보좌관이 최근 홍보기획관으로 전격 승진해 ‘김문수 차차기 대통령 만들기’작업에 들어간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경기도청의 홍보기획부서는 30여명의 공무원이 배치돼 국가의 입인 ‘청와대 홍보수석실’보다 직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청의 온라인 뉴스인 ‘끼뉴스’는 외주까지 주고 있어 홍보직원은 50여명이나 되는 웬만한 중소기업체에 달하면서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 외주 주면서 김 도지사 홍보 운영 중 경기도청은 도청 홍보를 위해 홍보기획관 총괄로 △홍보기획담당 △매체홍보담당 △미디어센터담당 등 3개팀이 운영 중이며 한때 이 씨가 담당했던 미디어센터담당부서는 20여명이 근무하면서 언론 길들이기에 나서고 있다. 김문수 씨가 국회의원시절 비서관이었던 이 씨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언론특보로 활동, 도지사 만들기에 활동한 후 경기도청에서도 없는 홍보보좌관을 신설하기까지 했다. 특히 경기도청은 외부에 김문수 도지사와 관련돼 홍보를 해주는 대행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경기도청에 입성하자마자 도민의 혈세를 투입, 끼뉴스 등 경기도청 홍보 뉴스물을 전격 제작하는 등 ‘김문수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도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경기도청내에서는 끼뉴스 말고도 ‘주간경기’ ‘경기넷’ ‘끼TV' ’청내 케이블TV'등 방대한 언론매체를 운영하고 있어 마치 ‘국정홍보처’라고 불리고 있다.
특히 이 씨는 미디어센터팀장을 맡으면서 인터넷 뉴스인 ‘M’과 연결, ‘끼뉴스’를 전격 제공하고 있으며 ‘M'뉴스는 마치 자기 기사인 것처럼 사용하고 기사 말미에 ‘끼뉴스에서 볼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까지 집어넣었다. 서울 Y대출신인 이씨는 온라인 매체인 K 대표이사 ㄱ씨와 대학동문 출신이라는 점을 이용, 접근하기도 했다. ‘주간경기’편집주간을 했던 이 씨는 김문수 씨에게 발탁,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지방선거때 김문수 선거대책본부에서 공보를 담당하고 인수위원회 홍보국장을 하는등 김 지사의 정책기획통으로 알려졌다. ■ 특정매체 활용 홍보성기사 포털 나르기 이번에는 경기도 자체로 논의의 방향을 돌리자. 경기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상당한 액수의 광고비용을 쓰고 있다. 인터넷 일간지 중에 많은 매체들이 경기도 광고를 받고 있으며 또한 경기도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끼뉴스라는 자체 인터넷 매체를 운영중이다. 그러나 경기도가 왜 이리 많은 액수의 광고비용을 쓰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경기도에는 어차피 수많은 지방지들이 있고 누구나 알고 있듯 한국에는 엄청난 숫자의 언론매체들이 있다. 그런데 단순히 경기도정을 광고하자고 이렇게 많은 광고를 집행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단지 경기도정을 광고하자면 효율을 따라 대형 포털 1군데에만 집행해도 그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도의 홍보예산 집행은 그렇지 않다. 각 인터넷 매체에 지급하는 광고비용은 해당 매체를 관리하기 위한 비용인지 경기도 홍보를 위한 비용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경기도가 쓰는 홍보비용을 대폭 줄이고 그 비용을 소외계층 돕기에 쓴다면 오히려 수많은 결식아동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고 언제나 부족하다는 사회복지사들이 충원되어 경기도는 더욱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다. 이런 것이야 말로 차라리 최고의 홍보요, 합리적인 도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보비용에 막대한 돈을 퍼붓는 것은 정치인 김문수의 야망을 위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홍기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