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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사로잡을 유럽 거장 감독 몰려온다

영국 거장 대니 보일 신작‘선샤인’…스나이더 신작 ‘300’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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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1호 ⁄ 2007.07.03 10:58:53

‘잔인한 4월’ 프랑스·네덜란드·영국 등 유럽의 실력파 감독들이 신작을 들고 국내를 찾아온다. 스피드 액션의 대가 제라르 피레스 감독이 5일 <마하2.6: 풀 스피드>로 자신만의 장기를 유감없이 보여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초적 본능>을 만들었던 네덜란드의 거장 폴 버호벤 감독이 스펙터클 로맨스 <블랙북>(3·29 개봉)을, 영국의 거장 대니 보일 감독이 신작 <선샤인>(4·19 개봉)을, 또 한 명의 영국출신 거장 잭 스나이더 감독이 신작 <300>(3·14 개봉)을 들고 국내를 찾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엔진이 달린 모든 것에 자신 있다!’ 라고 말한 스피드 액션의 거장 제라르 피레스 감독이 100% 리얼 스카이 액션 <마하2.6: 풀 스피드>를 선 보여 전세계를 흥분시키고 있다. 카레이서 출신의 제라르 피레스 감독은 프랑스 내에서도 유명한 스피드 광으로 알려져 있다. 20대에 카레이서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제라르 피레스는 늦은 나이에 자동차 광고업계에 뛰어들게 되고, 그의 진가를 높이 평가한 프랑스 최고 감독 겸 제작자 뤽 베송이 영화 <택시>의 연출을 제안하게 된다. 그의 끈질긴 설득 끝에 연출을 맡게 된 제라르 피레스 감독은 CG없는 실제 촬영으로 실감나는 지상 최대의 스피드 액션을 선보이며 스피드 액션 연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한다.

개봉 당시 <타이타닉>을 누르고 프랑스 박스오피스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던 영화 <택시>를 시작으로 프랑스의 가장 대중적인 영화 감독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영화 <마하2.6: 풀 스피드>로 돌아온 제라르 피레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그의 오래된 영화 철학과 신념을 충실히 보여 줄 예정이다. 디지털 특수효과나 3D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촬영된 100% 리얼 스카이 액션 영화 <마하2.6: 풀 스피드>에서 3200km의 경이로운 스피드를 선보이며,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아찔한 스피드의 세계를 선사할 것이다. 2004년 영화 <새벽의 저주>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영국 출신 잭 스나이더 감독은 최근 테르모필레 전투를 그린 영화 <300>에서 페르시아 100만 대군과 결코 물러서지 않는 전투를 펼친 300명 스파르타 용사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 국내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 출신의 거장 폴 버호벤 감독이 전쟁 속 여스파이의 실화 이야기를 그린 신작 <블랙북>으로 국내관객을 찾는다. 그 동안 <로보캅>(1987년), <토탈 리콜>(1990년), <원초적 본능>(1992년), <스타쉽 트루퍼스>(1997년) 등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장르에 대한 자신의 도전과 실험정신을 유감없이 선보였던 폴 버호벤 감독이 신작 <블랙북>을 통해 ‘스펙터클 로맨스’ 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변신의 귀재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확인시켜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영화 <트레인스포팅>으로 전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켰던 영국 감독 대니 보일이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8명의 남녀 이야기를 다룬 영화 <선샤인>을 통해 SF영화의 새로운 혁명을 일으킬 예정이다. 2007년 봄,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유럽 거장들의 신작행보가 국내로 이어지고 있다. -이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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