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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산업 육성 호텔업계 호재?

종부세로 2010년까지 도심속 호텔 토지보유세 547억원으로 늘어날 듯
반면, 62억원에서 180억원, 3배 가량 전력요금 절감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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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1호 ⁄ 2007.07.02 13:29:00

2005년 8월부터 종합부동산세가 시행되면서 땅값이 비싼 도심에 위치한 관광호텔의 세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에 따르면, 2004년 215억원 가량이던 서울 시내 특급호텔의 토지보유세 합계액이 오는 2010년에는 약 547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서비스산업 육성 대책으로 영업수익성에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던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부담이 한결 가벼워지고, 업체별로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업용 전력요금 적용 등 기타 지원정책도 비용 절감 및 투자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06년말까지 외국인 매출에 한해 한시적으로 이뤄지던 관광호텔에 대한 산업용 전력요금의 적용이 내국인 매출에까지 확대되면서 2010년까지 연장됐다. 이에 따라 국내 호텔 전체가 누리던 전력요금 절감 효과가 약 62억원에서 180억원으로 3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관광호텔의 회원모집 허용 및 관광호텔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운용 등으로 회원모집을 통한 현금 확보, 비수기 영업 활성화, 신규투자 촉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관광호텔 외국인 객실요금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이 2005년 1월부터 폐지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논의가 진행중인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이 재개될 경우 외국인 대상 영업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원 정책에서는 호텔업계의 자체적인 자구 노력을 확인한 이후 영세율 적용 제도를 되살린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으며, 이는 호텔 영업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텔업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지원 정책은 호텔업계의 영업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신용등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지원 정책으로 레지던스 활성화, 환율 하락 등으로 영업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던 호텔업계에 영업 활성화, 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기업평가의 관계자도 “이번 지원 정책으로 호텔업체들의 신용등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그 효과는 각 호텔의 상황과 이러한 제도적 지원을 외부 영업 강화 및 내부 효율성 제고로 연결시킬 수 있는 역량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염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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