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는 7일부터는 본 판매에 돌입한다.
이마트가 지난 12월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39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 설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설 대비 약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 역시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동일 기간 트레이더스는 29.3%, 에브리데이는 23.4% 매출이 증가하며, 창고형 할인점과 SSM 업태에서도 얼리버드 수요가 두드러졌다.
사전예약 역대 최대 매출의 배경에는 ‘대량 구매’ 수요가 크게 작용했다. 사전예약 1·2차 기간(12월 26일~1월 30일)까지 한 번에 선물세트를 500개 이상 구매하는 대량 구매 매출이 전년 설 동기간 대비 76.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에게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미리·많이 살수록 혜택이 커지는 이마트의 사전예약 프로모션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10만 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 역시 약 15.8%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사전예약 최대 실적 달성에 한몫했다. 가격 부담이 적은 조미김 세트는 전년 대비 약 24% 매출이 증가했고, 멸치 세트도 10% 신장했다. 전체 세트 중 2만 원 미만 극가성비 선물세트 매출은 37% 증가하며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축산에서는 얼룩돼지(YBD)를 금괴 모양으로 포장한 ‘금한돈 냉장 한돈 모둠 세트’와 ‘항공직송 돈육 구이 특선’ 등 신상품을 중심으로 한 돈육 세트 매출이 36.4% 신장했다. 한우 선물세트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축산 경력 20년의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한 ‘피코크 직경매 암소한우 등심 세트’는 전년 설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대량 매입과 사전 기획을 통해 가격을 최대 40%가량 낮춘 점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세부 품목별로는 작년 작황이 양호했던 배 세트 매출이 35.6% 증가했으며,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가성비 혼합 세트 인기에 힘입어 혼합 과일세트 매출도 49.5% 신장했다. 조미료와 통조림은 약 16%,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13%가량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는 설 당일인 17일까지 이어지는 본 판매에서도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신세계포인트 적립 또는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50만 원 신세계 상품권 증정 또는 할인 혜택을 마련했으며,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과일의 경우 ‘만감류 혼합 세트’를 강화했다. 축산 선물세트는 구매 부담을 낮춘 10만 원대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대표 상품인 ‘직경매 암소 한우 풍족 세트’는 지난 설 큰 호응에 힘입어 물량을 2배 이상 확대했다. 이와 함께 ‘CAB 블랙앵거스 토마호크 스테이크 세트’, ‘금한돈 냉장 한돈 모둠 세트’ 등 가성비 축산세트도 마련했다.
수산 선물세트는 다양한 가격대에서 만족도 높은 상품을 제안한다. 이 밖에 이마트는 전문가가 선정한 프리미엄 와인부터 국가별 유명 산지 와인, 2세트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는 가성비 와인세트까지 와인 라인업을 강화했다. 햄·참치·오일로 구성된 아미트 단독 기획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마트 정우진 마케팅 담당은 “올 설 고물가로 인해 혜택이 풍부한 사전예약에 많은 고객이 몰렸다”며 “이마트는 선물세트 본 판매 시즌에도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준비, 고객이 풍성한 설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