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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공주의 서민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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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호 ⁄ 2007.07.02 13:14:37

박근혜가 정수장학회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루어진 부적절한 처신에 대하여 박근혜의 횡령·탈세에 언론이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시각이다. 박근혜가 1995년 9월 정수장학회 이사장에 취임할 당시에는 섭외비 명목으로 연간 3600만원(월 300만원)을 받았으나, 박근혜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섭외비 규모가 98년 1억원, 99년 1억350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고, 재단수익금중 장학사업에 사용하는 의무비율이 종전 50%에서 70%로 상향조정되자 2000년 1월 정수장학회는 전반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장학생 선발을 담당하는 장학국을 폐지하고 1100%이던 직원들의 상여금을 600%로 줄이는 등 ‘살을 깎는’ 작업이 강도높게 진행됐다. 그러나 박근혜는 구조조정의 와중에서 비상근직이던 이사장의 신분을 상근직으로 바꿔 자신의 보수를 되레 인상했다. 비상근이던 99년 당시 1억3500만원이던 연봉이 상근직으로 바뀌면서 연간 2억5350만원(섭외비 포함)으로 또다시 증가했다. 급여 및 상여금 각 980만원, 섭외비 150만원 등 매월 2100만원이 박 의원에게 지급된 것이다. 이같은 보수는 정수장학회의 나머지 직원 8명(2000년 기준)의 연봉을 합친 것보다 많은 액수이다. 위에 사실은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박근혜가 국회의원이 되면서 정수장학회를 개인금고 또는 정치자금조달(2억5천만원)처로 이용했음을 알 수 있다. 과연 박근혜는 무엇 때문에 국회의원세비에 후원금까지 받고 있는데, 월 2,000만 원 이상씩의 별도의 자금이 필요했을까? 그 당시가 IMF로 어려운 시기임을 감안한다면 모든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오직 박근혜만이 국회의원세비에, 후원금에, 정수장학회이사장급여(년 2억5천만원이상)를 받고 공주처럼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연 이런 행동을 하는 박근혜가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 말을 믿어도 될까? 국민들의 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공주처럼 행동을 한 박근혜가 과연 서민들의 사정을 이해나 할 수 있을까? 재단 수익금에 대한 장학사업의무비율이 50%에서 70%로 상향조정된 이후에 박근혜가 한 행동(구조조정과정에 이사장 급여만 대폭인상)은 박근혜가 정수장학회를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정수장학회가 지급하는 장학금이 년 17억~8억 원 정도라고 한다면, 재단이 장학금 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은 7억 미만일 것인데, 그 중에서 박근혜가 2억5천만원 이상을 이사장의 보수로 가져갔다면 박근혜가 정수장학회로부터 합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가능한 금액을 모두 다 가져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박근혜가 정수장학회를 자신의 사유물로 생각하지 않았다면 도저히 할 수도 없고, 또 사유물로 생각했다고 해도 그 사고방식이 보통사람들과 같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이다. 과연 국회의원의 세비와 후원금을 받는 사람이 단지 장학회이사장이라는 명목으로 정수장학회가 사용할 수 있는 가용 가능한 자금을 모두 다 가져갔다면 그것이 이해할 수 있는 일인가? 정수장학회입장에서 본다면 박근혜는 합법적인 도둑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정수장학회재산이 박근혜의 말같이 사회에 환원된 재산이라면 박근혜는 사회의 재산을 도적질한 도둑이고, 그것도 아주 욕심 많은 도둑이지 않은가? 이러한 행동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하는 박근혜 공주의 정신세계를 보통서민들이 이해할 수 있겠는가? -이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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