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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인한 자금조달 어려움 없다”

“심리적 영향 주시”,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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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호 ⁄ 2007.08.13 15:27:03

허경욱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10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문제로 우리나라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허 국장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에 따른 외평채 가산금리 상승 등의 문제에 대해 “차입 가산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가 다 마찬가지며, 지난 7월 우리는 20억 달러 정도의 해외 채권을 발행했고 금리를 올릴 정도로 국내 유동성도 많기 때문에 자금조달에 어려움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또 이런 전반적 흐름이 그동안 세계적으로 방만했던 유동성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 위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현상으로 분석했다. 허 국장은 이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비중은 미국 전체 모기지론 시장의 12%, 미국 전체 금융자산의 1% 미만인 만큼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국제금융기관들의 의견”이라며 “그러나 어제 미국 증시가 흔들리는 것처럼 심리적 영향이 얼마나 확산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캐리 트레이드가 풀려 엔화가 점차 강세를 띠면 원-엔 환율에 긍정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남북정상회담의 경제적 의미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명히 완화시키고 신용평가사들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이미 내놨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계기로) 신용등급을 올릴 것이냐 문제는 별개이며, 신용평가사들은 정상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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