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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이명박, 노사모 벤치마킹 하라

친위대 많지만 호위총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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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1호 ⁄ 2007.08.21 10:20:08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이명박 후보가 선출됐다. 이제 이 후보는 12월 19일까지 범여권 후보와 레이스에 들어갔다. 그러나 대선을 관전하는 관람객들은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 지지율이 언제까지 유지될 것인가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이와관련, 일부 관전자는 범여권 후보가 가시화되는 9월 중반에 접어들면 지지율에 대한 거품이 빠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최근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범여권후보 선발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지난 번 ‘한나라당 집권 확률은 99%다’라고 밝힌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의 말을 되새겨 봐야 한다. 이는 곧 ‘여권 1%로도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볼수 있다. 99%의 확률 뒤에 숨은 뜻은 1% 부족이다. 이 1%를 채우지 못하면 한나라당의 집권의 꿈은 사라지게 된다. 정치권에서는 99%의 뒤에 1% 부족분을 노사모조직이라고 보고 있다. 유 전 장관은 노사모조직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그의 말에 숨겨진 뜻이 있다. 노사모 조직은 전국 조직망과 선거연령층으로 구성된 10여 만 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다. 노사모 조직은 염주알 같은 점조직으로 젊은 층을 파고들고 있다.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의 머슴격인 노무현이 DJ가 점찍어 둔 이인제를 초반에 누르는데 성공했다. 노사모는 점조직을 이용, 탱크로 무장한 대선후보들을 사이버 무기로 진압했다. 특히 노사모는 사이버상에서 ‘바보 노무현’을 퍼나르며 대중속 마음을 파고 들었다. 그래서 노사모는 머슴출신인 노무현을 새로운 가문에 입적시켰다. 노사모의 위력은 또 한번 발휘했다. 지난 노 대통령 탄핵때 촛불시위로 국민의 힘을 끌어들였고 나아가 총선에서 여당을 살려냈다. 노사모 10여 만 회원은 인터넷과 핸드폰을 통해 젊은층을 투표장으로 응집시켜 노무현을 살려냈다. 임기 말기인 지금도 노사모는 노무현 대통령의 친위대로 노무현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지금 노사모가 전국적으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미워도 다시 한번’을 외치면서 정권재창출에 나설 것이다. 이에 따라 노사모는 지금 범여권이 수세에 몰리고 있지만 9월에 접어들 경우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가시화 되고 10월 남북통일 등 이슈가 대선정국을 선점해 가면서 국민후보가 급부상, 정권재창출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금 대선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후보. 이 후보도 많은 팬클럽을 갖고 있으며 회원수도 노사모를 능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팬클럽이 많아야 뭘하나? 노사모같은 한 개의 조직만 가져도 대권을 거머쥘수 있는데. 1%에 의해 무너지는 99%의 조직. 이는 현실로 다가올수 있다. 지금 이 후보의 온라인 조직은 허수가 많다. 오히려 박 전 대표의 온라인조직보다 허약하다. 박 전 대표의 조직은 온라인상에서 공격적이며 특히 대학생의 조직에까지 확대해 활성화 해왔다. 이에 따라 이 후보 측도 숫자놀음에서 헤어나 대통령이 되었을 때 평생 동지로써 창과 방패역할을 하면서 갈수 있는 조직을 갖춰 희노애락(喜怒哀樂)을 즐겨야 한다. <김원섭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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