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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김석준 회장 리모델링 사업설명회

리모델링 전용 전시관 오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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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2호 ⁄ 2007.08.27 15:30:54

리모델링 사업을 회사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쌍용건설(회장 金錫俊)이 최고 경영자까지 리모델링 수주를 위한 영업활동에 직접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 반포 미도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리모델링 사업설명회에 참석, 회사의 제안 내용과 향후 비전 등을 직접 설명하며 주민들 표심잡기에 나섰다. 김 회장은 이 날 단지 내에서 실시된 설명회에서 “해외고급 건축 1위 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2000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리모델링 전담팀을 구성하고 꾸준히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포 미도 아파트를 최고의 명품 단지로 만들겠다”며 “특히 회사 최고 경영자로서 어떠한 추가부담도 없이 당초 제안한 모든 약속은 반드시 책임지고 지키겠다”고 밝혔다. 반포 미도아파트는 112㎡ (34평형) 단일 면적 8개동 총 1,260가구 규모에 공사비가 2,000억원을 상회하고, 강남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는 상징성 때문에 업계로부터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올해 리모델링 최대 프로젝트이다. 최초 입찰에는 총 6개사가 초청됐으나 현재는 쌍용건설과 대림산업, 동부건설 등 3개사만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시공사는 오는 9월 1일 주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쌍용건설은 112㎡ (34평형)를 151.87㎡(45.9평형)으로 늘리고, 대저택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세대내 스킵 플로어와 중정정원, 지하 2층 주차장 신설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비는 3.3㎡(1평)당 259만원이다. 한편, 올해 1월 국내 최초 단지 전체 리모델링 사례인 방배동 쌍용 예가 클래식을 성공적으로 완공한 바 있는 쌍용건설은 최근 송파구 가락동에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전용 모델하우스를 건립하며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나서고 있다. 방배동 경남아파트, 오금동 우창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올해 말 도곡동 동신아파트와 당산동 평화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청담동 루이비통 뉴 컨셉트 스토어와 힐튼 호텔, 소피텔 엠버서더 호텔 등을 리모델링 했으며, 최근에는 타워호텔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쌍용, 송파구 가락동에 리모델링 수주 추진 아파트 모델하우스 설치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될 아파트 세대를 직접 볼 수 있는 리모델링 전용 모델하우스가 등장했다. 쌍용건설(회장 金錫俊)은 최근 송파구 가락동 경찰병원 인근에 리모델링 전용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하우스에는 오는 9월 1일 시공사를 선정할 반포 미도 아파트와 쌍용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오금동 우창아파트의 리모델링 후 세대 내부모습이 꾸며져 있다. 먼저 3층에 마련된 112㎡ (34평형) 1,260가구가 리모델링을 통해151.87㎡ (45.9평형)로 바뀌게 될 반포 미도아파트 전시관에서는 스킵 플로어(Skip Floor) 설계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스킵 플로어란 대규모 저택에서 같은 층이라도 계단을 통해 거실과 주방, 안방 등 공간을 구분하던 설계방식으로 아파트에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단 높이의 계단을 사이에 두고 하층에는 거실, 주방, 욕실과 함께 부부침실이 들어서고, 상층에는 자녀방 2개와 소거실이 들어서는 구조로 계단 양 옆에는 자연 채광이 가능한 창이 이어져 개방감을 높였다. 또 발코니 확장을 통해 세대내부가 앞뒤로 길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옆집과 경계가 되는 세대 중간 양측벽을 제거한 후 한쪽에는 1층부터 최상층까지 이어지는 중정형 정원과 발코니를 만들고, 다른 쪽에는 엘리베이터에서 현관까지 이어지는 테라스 가든을 만든 것도 이채롭다. “쌍용건설이 12월 착공에 들어갈 도곡 동신아파트에서 세대 사이에 1개의 중정을 설계한 사례는 있었지만 2개를 설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2층에 마련된 전시관에는 오금동 우창아파트 134.37㎡(41평형)가 175.84㎡(53평형)으로 바뀌는 평면이 마련돼 있다. 계단식 아파트의 발코니와 엘리베이터 공간을 모두 확장한 후 새롭게 엘리베이터와 계단, 현관전실 등이 들어설 신축 건물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평면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는 기존에 비좁고 분리돼 있던 거실과 주방을 연결, 확장하고 가변형 벽체 설계를 적용해 쾌적성 및 편리성을 높였고, 또 엘리베이터 홀에는 각 세대별로 외부 조망이 가능한 테라스 가든이 제공돼 온실, 정원,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미도아파트와 우창아파트 외부는 고급스러운 석재와 몰딩으로 장식해 유럽스타일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탈바꿈되며, 프라이버시 보호 및 단지 내 개방감을 위해 1층 세대를 최상층으로 옮기고 기존 공간을 필로티로 띄워 호텔식 로비 라운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미도아파트는 지하 2층, 우창아파트는 지하 1층까지 주차장을 만들고 이 곳까지 엘리베이터를 연장했으며, 지상은 다양한 조경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경사면에 위치한 미도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낮은 단지 입구에 4층 규모의 서비스 하우스를 짓고 1층에는 홀, 2·3층에는 주민전용 티 하우스(Tea House), 4층에는 단지 조경 공간으로 바로 연결되는 로비 라운지를 만든다. 단지 중앙에는 북카페, 요가실, 휘트니스센터, 문화강좌실, 서클룸, 취미실 등을 쇼핑하듯 걸어 다니면서 이용할 수 있는 로드샵 스타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박윤섭 쌍용건설 리모델링 사업부장은 “리모델링은 제한된 공간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적의 설계와 고도의 시공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라며, “주민들이 리모델링 후의 달라진 평면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용 전시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회사가 개발한 다양한 리모델링 평면들을 저작권 등록해 놓은 상태이며, 지하주차장 신설에 따른 기존 엘리베이터 지하 연장, 세대 내 기둥 이동 공법, 지하 공간을 이용한 세대별 수납공간 활용 등에 대한 설계와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의 국보급 호텔인 ‘래플즈 호텔’(Raffles Hotel), 루이비통사의 아시아 최대 단독 매장 ‘루이비통 뉴컨셉트 스토어’(Louis Vuitton New Concept Store) 등 다양한 고급건축 분야의 리모델링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단지 전체 리모델링 사례인 방배동 쌍용 예가 클래식을 완공한 바 있으며, 곧 착공을 앞두고 있는 도곡동 동신아파트, 당산동 평화아파트 외에도 방배동 경남아파트, 오금동 우창아파트 등 리모델링을 진행 중에 있다.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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