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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의 수다 신현준 VS 올드보이 강혜정

‘킬미 (가제)’에서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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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호 ⁄ 2007.09.03 11:31:47

‘킬러들의 수다’의 신현준과 ‘올드보이’의 강혜정이 만난다. 바로, 영화 ‘킬미 (가제)’가 신현준과 강혜정으로 캐스팅을 확정 지은 것! ‘킬미’는 은퇴를 앞둔 전문 킬러가 자살을 의뢰한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담은 로맨스물로 기존의 ‘킬러’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다소 판타지적이고 비현실적이었던 것에 비해, <킬미>는 킬러를 직업으로 가진 주인공의 갈등과 대결, 사랑을 좀 더 현실감 있게 그려낼 기대작으로 그간 수많은 배우들이 눈독 들였던 작품이다. 신현준은 ‘킬미’에서 희노애락의 어떠한 감정도 느끼지 못하다가 어느 날, 자신에게 자살을 의뢰한 엉뚱하고 엽기적인 여인을 만나 점점 따뜻한 가슴과 사랑을 알아가게 되는 소시민킬러 ‘태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게 된다.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2001년 ‘킬러들의 수다’를 통해 스크린에 안착한 신현준은 ‘맨발의 기봉이’에서 보여준 인간미 넘치는 연기에서부터 ‘가문의 부활’, ‘김 관장 대 김 관장 대 김 관장’ 등의 영화에서 보여준 몸사리지 않는 슬랩스틱 코믹 연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의 폭을 두루 넓혀온 배우다. 특히 조각상을 연상시키는 또렷한 외모에서 결코 쉽게 상상할 수 없는 그만의 코믹 연기는 신현준을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만든 일등 공신! 냉철하고 무미건조한 삶을 살던 킬러와 의뢰인의 코믹하고 엉뚱한 사랑을 그리게 될 ‘킬미’가 이런 신현준을 주연으로 낙점하게 된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제작사 측의 의견이다. ‘올드보이’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스타반열에 오른 뒤 ‘연애의 목적’, ‘웰컴투 동막골’에서 특유의 개성미로 어필했던 강혜정! 이번 영화 ‘킬미 (가제)’를 통해 그녀는 양순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강혜정은 ‘킬미’에서 자신의 죽음을 의뢰할 만큼 절망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재치있고 엉뚱한 매력을 보여주는 ‘진영’ 역을 맡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톡톡 튀는 그녀의 모습처럼 영화 속에서 강혜정은 마치 운명처럼, 우연처럼 사사건건 신현준과 부딪히다가 서서히 사랑을 느끼게 된다.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보게 될 밝고 유쾌한 강혜정의 모습과 강한 연기내공이 사뭇 기대된다. ‘킬미’로 데뷔하게 되는 신예 양종현 감독은 영상원 출신. 미장센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과 로테르담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됨과 동시에 2001 인디포럼 공식상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었던 기대주로 충무로의 눈길을 끌어왔다. 양종현 감독은 현실에 있음직한 킬러의 일상과 그의 유쾌하고 발랄한 사랑을 통해 좀더 진실되고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킬미’에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미건조한 현대인의 일상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사랑’에 대한 의미를 재해석하게끔 할 유쾌하고 스타일리쉬한 로맨스 ‘킬미’는, 캐스팅을 마무리 하는 대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차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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