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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광장)일그러진 영웅들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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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6호 ⁄ 2007.10.01 11:53:56

교단을 떠나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교원평가, 연금법 개정 등 제도적 요인에 실추된 스승의 권위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 원인이란다. 세상이 참 무섭게 변해가고 있다.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 수업 시간에는 잠자고, 중학교에서도 검정고시로 향하는 자퇴생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내 눈에 이들은 참 모범적이며 양심적인, 생각 있는 사람들이다. 보건복지부 발표 4인 가족 생계비가 120만 원인 나라에서 통상 일 년에 5백만 원이 넘는 사교육비가 없으면 대학은 언감생심 포기하는 게 낫다. 아무리 머리 들이밀고 공부해도 명문대에, 돈, 빽 없으면 뭣도 될 수 없는 현실에서 아직까지도 권력층 눈치 보느라 그러는지 늑장 수사로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는 신정아게이트는 빗나간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아니면 권리를 찾기 위한 실력발휘일 수도 있다. 신정아는 청와대 애들하고 놀아난 난세의 여걸이라는 말이다.^^ 보라! 입맛도 없다면서 밥도 잘 먹고, 병원에서 죽치면서도 피부는 탱탱하고 태도는 갈수록 당당하지 않은가. 속속 밝혀지는 신과 변의 거짓, 말 맞추기, 예일대 측의 사실 보도에도 어찌보면 뻔한 도둑년놈들인 그들을 어쩌지 못하고 있는 검찰을 우리, 물로 보자. 나는 궁금하다. 신과 변을 호화판으로 살게 해준 후원금과 국민의 혈세. 세 여자와 네 번의 결혼을 한 전두환의 아들이 미국에서 물 쓰듯 뿌린 국민의 혈세. 그거 왜 못 받아내는지? 김대중은 왜? 미국에 갔는지? 노통은 대체 무얼 했다고, 탈레반에 볼모가 되었던 인질들의 몸값에 버금가는 국민의 혈세를 탕진해가며, 역대 대통령 중 최다 외유의 성과 없는 오락을 즐겨야 했는지를? 그까이꺼 도둑넘들 저녁 한 끼 값도 안 되는 껌값으로 살아가는 다수의 선량한 국민들은왜 그 꼴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지를? 모두가 그모양이니 대선을 80여 일 남긴 현재까지, 여권과 안티 명박 진영에서 아무리 명박의 비도덕을 까대도 먹히지를 않는 것이다. 도곡동 땅?? 국민들은 그까이꺼에는 관심도 없다. 다만…다만… 명박이 제시한 희망의 대한민국에 대한 기대만이 충천한 것이다. 여튼 정권은 새롭게 창출되어야 한다. 모든 비상식과 거짓, 이기와 욕심, 비뚤어진 동기부여로 인한 도덕불감증, 한탕주의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근본적이며 인간성의 근저를 이루는 것들이 가면을 벗고 성형수술 전의 모습을 되찾아야 놓아야 한다. 더이상 인간의 탈을 쓴 괴물들이 발 붙이지 못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추석이라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얼굴 맞대고 앉아 할 이야기가 없는 세상임은 차치하고라도, 쑥쑥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라!”고 말해주기도 겁나는 세상입니다. 자칫 피바가지 쓸까봐서요. 그래서 25일 새벽에 아이들 데리고 양수리를 지나 가평엘 갔었습니다. 삶의 지침을 세워주기에는 너무나 혼탁한 혼돈의 세상! 걍~ 아이들 스스로 느끼고 배우고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였지요. 동틀녘 안개 자욱한 신비감. 그 태초의 거룩하고 맑은 감정으로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빌고 왔습니다. <글 / 오마이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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