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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설적인 레이싱카 아우디 R8 “물위로 떠오르다”

아우디 코리아, 초고성능 미드쉽 스포츠카 R8 발표
랄프 바일러 부회장, 아우디 병행수입 견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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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0호 ⁄ 2007.10.29 15:29:32

아우디 코리아(대표: 트레버 힐)는 10월 21일(일) 한강 잠원지구에 위치한 문화예술공간 프라디아(Fradia)에서 선상(船上) 신차발표회를 열고 아우디 최초의 초고성능 미드쉽 수퍼 스포츠카 “아우디 R8”을 발표했다. 독일 양산차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수퍼 스포츠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아우디의 야심작인 아우디 R8은 4,200cc V8 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되었고 최고출력 420 마력, 최대토크 43.9kg.m, 0=>100km/h 4.6초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최고속도는 301km/h에 이른다. ■ 아우디 R8, 아우디의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초고성능 미드쉽 스포츠카< /b> V8 FSI 엔진, 최고출력 420 마력, 최대토크 43.9kg.m, 0=>100km/h 가속시간 4.6초 알루미늄 차체, 최신 콰트로(quattro), 쉬프트-바이-와이어 기술 적용한 R-트로닉 변속기 아우디의 다이내믹한 특성과 최고의 품격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아우디 최초의 초고성능 미드쉽 스포츠카 아우디 R8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자동차 경주대회로 유명한 르망 24시간(Le Mans 24 Hours) 레이스에서 6회 출전 5회 우승의 전설적인 기록을 수립하고 명예롭게 은퇴한 아우디 R8 프로토타입 레이싱카로부터 그 이름과 명성을 가져왔다. 아우디 R8은 아우디의 탁월한 기술력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아우디 자동차 디자인의 우수성을 여실히 보여주며 300km/h를 넘나드는 스피드를 견딜 수 있는 까다로운 기술적 요건을 만족시키며 공기역학적으로 완벽한 균형을 만들어 냈다. 차체의 무게는 줄이고 강성은 오히려 높인 ASF(Audi Space Frame) 기술을 적용해 알루미늄으로 차체를 제작함으로써 적은 무게와 단단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했으며, 무게 대비 출력 비율이 1마력당 3.71kg에 불과해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아우디 R8에 장착된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quattro) 최신 버전은 평소 주행시에는 미드쉽 스포츠카답게 앞, 뒷바퀴에 44:56으로 동력을 배분하고, 주행 상황에 따라 앞바퀴로 10~35%의 동력을 더 보내 최적의 동력 배분 상태를 유지해 최상의 주행안정성을 확보해 준다. 아우디 R8에는 R-트로닉 6단 자동변속기 또는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된다. 특히, 새롭게 개발된 R-트로닉 자동변속기는 쉬프트-바이-와이어(shift-by-wire) 기술이 적용돼 더욱 빠르게 작동하며, 쉬프트 패들은 경주차를 운전하는 듯한 스릴을 느끼게 한다. 또한, R-트로닉의 론치 컨트롤(Launch Control)은 레이스트랙에서처럼 빠른 출발을 가능하게 해 준다.

아우디 R8의 외관은 마치 전력질주를 앞두고 있는 스프린터의 근육을 연상시킨다. 아우디의 패밀리룩인 싱글프레임이 적용되었고, 아우디 모델로는 처음으로 아우디를 상징하는 4개의 링이 그릴 위쪽 본네트에 위치한다. 또한, 양산형 모델로는 최초로 LED 주간 운행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전장 4.43m, 전고 1.25m, 전폭1.9m는 스포츠카의 황금비율을 이루고 있고 2.65m에 이르는 휠베이스는 아우디 R8의 내부와 세로로 장착된 엔진 뒷부분에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은 100ℓ이며, 승객석 쪽의 공간을 함께 이용하면 골프백 등을 실을 수 있다. 기본사양으로 가죽 스포츠 시트가 장착되며, 가죽과 알칸타라가 조합된 시트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12스피커, 465W 디지털 앰프, 노면 소음 제거 기능 등을 채택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최고의 오디오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R8 에는 제논 플러스 헤드라이트, LED 후방 라이트, 19인치 알루미늄 휠, 7인치 모니터가 장착된 오디오 시스템, 가죽 트림, 후방 카메라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고객들의 높은 요구 수준을 충족시킨다. 대부분의 생산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하루에 20대 가량만 소량 생산돼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아우디 R8은 레이저 장비를 통해 차체의 220여 군데를 0.1mm까지 정밀 측정하고, 특수 컴퓨터 단층촬영 장비로 모든 접합 부위를 미크론 단위까지 세밀하게 점검해 최고의 완성도를 제공한다. 아우디 코리아의 트레버 힐 “R8은 아우디가 모터스포츠의 강자로서, 최고급 프레스티지 브랜드로서 이루어 온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이라며 “R8은 아우디의 슬로건인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를 수퍼 스포츠카 시장에서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도히 흐르는 강물 위로 등장한 2대의 아우디< /b> 이날 R8 발표회에서 아우디 코리아는 3층으로 이루어진 물위의 문화예술공간 프라디아 전체를 아우디 R8 발표장으로 꾸미고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이자 사진 작가인 칼 라거펠드(Karl Lagerfeld)가 촬영한 아우디 R8 작품 사진 등 아우디 R8에 대한 정보를 얻고, 축하 공연 등 부대 행사를 즐길 수 있는 파티 공간으로 설정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도도히 흐르는 강물 위로 등장한 2대의 아우디 R8.

아우디 코리아는 이번 선상 신차 발표회를 위해 흐르는 강물 위로 가로 40m, 세로 30m의 초대형 부선(艀船)인 ‘R8 바지(barge)’를 띄웠다. 파티를 위한 공간인 프라디아의 한쪽 유리벽을 가리고 있던 커튼이 올려지며 도도히 흐르는 한강 위에 띄워진 R8 바지 위로 2대의 아우디 R8이 등장하며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아우디 R8의 판매 가격은 1억 8,85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 한국 대기업들의 아우디車 병행수입 견제< /b> “수입차 업체들이 어렵게 닦아 놓은 시장에 한국 대기업들이 진출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아우디의 랄프 바일러 수석부회장은 스포츠카 아우디R8의 국내 출시에 맞춰 최근 한국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대기업의 수입차 병행수입 추진에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바일러 부회장은 “한국 수입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그간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노력해왔다”며 “이제 한국 수입차 시장이 정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SK네트웍스 같은 한국 대기업들이 무임승차 하려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의 대기업이 아우디 자동차를 병행 수입하는 것에 대해 견제할 수 있는 계약조건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대기업의 수입차 진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음을 처음 공개했다. 그는 “유럽이나 미국 딜러들에게 비공식 딜러에게 차를 팔 경우 딜러십을 파기하는 문구를 계약서에 명시하고 있다”며 “경쟁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최고의 차에 걸맞은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바일러 부회장은 “한국에 자동차를 들여오려면 다양한 규제와 조건을 맞춰야 하고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며 “이 같은 조건을 무시하고 수입하는 병행 수입차는 실정법 위반 문제에 해당될 수 있고, 소비자들도 3년간 유지관리비 면제 등 고급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바일러 부회장은 한국에 A3 등 소형차 모델도 들여올 것이라고 공개했다. 바일러 부회장은 “2008년 하반기쯤 A3의 한국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이 충분히 성숙됐다고 보고 있으며 경량 자동차도 생산과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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