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12월 3일 소비자의 날을 앞두고 고객들이 생산시설을 방문해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행사를 잇달아 실시한다. 11월 16∼17일에는 국내 최대이자 천혜의 녹차 생산지인 제주도에서 설록차 프로슈머(Prosumer)들이 참가하는 “제6회 아모레퍼시픽 프로슈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우수 프로슈머들이 녹차 생산 현장 및 제조과정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고 우리나라의 차문화를 체험한다. 또한 12월 4일에는 소비자의 날 유공자 및 재경경제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단체협의회,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회원들이 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사업장(수원)을 방문해 화장품 제조 공정을 견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1월 한 달간 전 프로슈머를 대상으로 ‘내가 사랑하는 설록차! 이렇게 먹는다’는 주제로 설록차 요리 레시피와 사진을 공모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슈머는 생산자(producer) 또는 전문가(professinal)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인 동시에 제품 개발 및 생산 과정에 참여하는 생산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지난 2002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아모레퍼시픽의 ‘프로슈머의 날’은 지난 1년 동안 고객을 대표하여 활발하게 활동해준 프로슈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그간 활동이 우수한 10명의 프로슈머를 설록차의 고향인 제주도로 직접 모셨다. 맑고 깨끗한 자연을 담은 설록차의 고향인 제주도 서광다원을 방문해 내가 먹는 녹차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고,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 채엽과 방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녹차의 안전성과 효능, 효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어 국내 최초의 녹차박물관인 ‘설록차 뮤지움 오설록’에서 차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추사적거지를 방문해 조선시대 정신문화를 선도해온 다인 추사 김정희와 초의선사의 녹차사랑, 그 둘의 녹차 인연 및 편지 소개를 통해 차 문화의 향기를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생활 속에서 녹차를 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례 교실, 다식만들기 체험을 가질 예정이다. 모임 참석자들에게는 감사의 뜻으로 설록명차도 증정된다. ‘아모레퍼시픽 프로슈머’는 모니터 요원, 제품평가 요원, 소비자 홍보사절 등의 활동을 통해 전체 소비자를 대표해 소중한 의견을 전달하며 제품 개발 및 홍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에는 고객을 대표해 선발된 일천여 명의 프로슈머가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7천여 건의 귀한 의견을 전달해 왔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의 환경과 나눔 운동에도 함께 동참하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올 한해 동안에도 ‘우리강산, 우리들꽃-강을 따라 찾아가는 백두산의 야생화’ 강좌(2007년 3월 24, 25일), 강화도 유적 답사(4월 14일), 후암동 혜심원 아동복지시설 봄맞이 대청소 및 자장면 파티(4월 28일), 서울 환경영화제 참석(5월 18∼23일),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 1일 명예점원 기증 재활용품 판매(11월 3일)등의 행사에 동참했다. 아모레퍼시픽 박수경 소비자미용연구소장은 “커피·탄산음료 등 외국 음료 문화가 만연해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녹차를 파는 게 아니라 우리의 문화를 담고 있는 차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제주라는 청정 환경에서 엄격하게 재배돼 믿고 마실 수 있는 설록차를 보여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 주권시대에 맞는 프로슈머 역할과 사명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글로벌 통신원 프로슈머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 미국·일본·홍콩 등지의 소식을 보다 생생하게 들을 계획이며, 구입 및 판매현장 프로슈머 모집을 통해 현장에서의 고객 의견에 충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창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