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 저널은 2006년 12월 4일 창간 1호로 태어나 지령 44호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1년전 CNB 저널은 시대의 흐름에 맞춘 사실·공정·신속한 취재를 통해 입체적·보도추구라는 창간이념의 기치로써 소외된 계층과 정의 사회를 구현하는 시사종합지로 출발하였습니다. 비록 지금 받아든 성적표가 1등 시사지, 1등 종합 주간지의 지향점까지 갈길이 멀지만은 정론직필의 자세로 욕심내지 않고 이만큼이나마 성장발전하기까지는 지도 편달해주신 독자분들의 격려와 배려 덕이라고 믿습니다. 회고하면 지난 1년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던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참여정부 잔여 임기와 정권 말기에 생겨나는 레임덕 현상 때문에, 대선을 목전에 두고 명멸하는 정치권의 이합집산과 극에 달한 국론 분열양상, 심화되는 교육과 사교육의 문제점, 소득의 양극화, 고착되는 고실업, 고령화 사회의 대책 등, 연일 터져 나오는 부정부패·비리 등 사회적 갈등과 혼란이 국민의 행복지수를 두 자리 밑으로 내려놓은 격랑의 한 해 였지만, 한편으로는 남북정상 회담 및 경협이 본격화 되는 등 국민 모두의 염원인 평화 통일이 가까워짐을 느낍니다. 또한, 환율하락과 연일 고공 행진하는 고유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제계가 힘을 쏟아 수출 증대와 반도체, 자동차 생산 능력, 조선업, IT 산업 등 국가 가치를 높여주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지구상에서 대한민국처럼 희한한 뉴스꺼리가 매일매일 생성되는 나라는 없다”고 말한 어느 외신 기자의 촌평이 상징하듯 참으로 분주하게 달려온 올 한해도 저물어 갑니다. 그 소용돌이 속에서도 CNB 뉴스와 CNB 저널은 창간 때 다짐했던 소기의 책무를 다했는가 자문해 보지만, 두려움과 회한이 앞섭니다. 이제 보름 후면 새 대통령이 탄생됩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다시금 떨쳐 일어나 지난 세월의 혼란을 잠재워 투명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일구어 모든 국민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이제 CNB 저널 창간 첫 돌에 즈음하여 환골탈태의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창간 2기가 되는 시점부터 CNB 저널은 독자의 따가운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충실한 대변자가 되어 독자의 욕구에 부응한 심층분석, 실용적 제안, 정제된 지식, 정보, 문화, 예술을 바탕으로 사회적 담론에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는 명품 시사 종합주간지의 리더로써 독자의 눈과 귀, 입이 되고자 하는 다짐을 거듭하겠습니다. 인터넷 신문의 리더인 CNB 뉴스 3주년 및 CNB 저널 1주년 기념사를 끝맺겠습니다. 독자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 재삼 부탁드리며, 댁내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발행인 최 계 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