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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갖고 세계車시장 점령

제네시스, 벤츠·BMW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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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6호 ⁄ 2007.12.10 13:18:38

“제너시스, 자신이 있으니까 내놓은 것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지난 5일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다이나믹 세단 ‘제네시스’에 대해 이같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새로 내놓은 ‘제네시스’를 프리미엄 수입차인 벤츠·BMW 등과 비교 승차한 결과에서도 뒤떨어진 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최대한 빠르고 거칠게 다뤄 보십시오. 선입견을 최대한 배제하십시오”라며 제네시스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현대차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제네시스가 국내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수입차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은 5%를 뛰어넘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광선 영업본부 부사장은 “40년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수입차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 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에 지난 3년2개월 동안 5,000억원을 투자했다. 제네시스는 성능 면에서 수입차와 견줘도 손색없고, 운전 편의성을 극대화한 각종 편의장치는 운전자의 감성을 충족시켜 준다는 평가가 나왔다. 무엇보다 차량 내부에서 풍기는 감성 품질이 BMW 530i나 벤츠 E350에 뒤지지 않았다. 차량 크기·동력 성능·연비 등에서 경쟁 수입차종보다 월등히 좋았다는 평가다. 운전자 편의장치는 기존 ‘현대차’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 최초로 적용됐다. 차간 거리 제어 시스템(SCC), 가변 조정 전조등(AFLS), 진폭 감응형 댐퍼(ASD), 렉시콘(Lexicon) 사운드 등은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수입차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차간 거리 제어 시스템은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앞에 가는 차량과의 거리와 상대속도를 측정, 차량간의 적정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게 한다. 수입차와 비교해 현대차의 문제로 지적돼온 엔진룸에서 들려오는 소음이나 진동 등은 제네시스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이봉환 차량개발팀 전무는 “충돌 평가의 경우 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파이브 스타를 받았다”며 “최초의 후륜구동 차량으로 수입차와 당당히 겨룰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동급 수입차종의 50~60% 가격인 5,000만원대에 내년 1월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 모두 8만 대의 차량을 생산, 이 중 50% 가량을 미국 시장에 수출키로 했다. <김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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