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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07년 10대 주요 사건과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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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7호 ⁄ 2007.12.17 16:00:00

다사다난(多事多難). 언제나 한 해를 마무리할 때쯤이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일 것이다. 이 단어의 뜻에 맞게 어려움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2007년 정해년(丁亥年)의 10대 주요 사건·사고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았다.

2·13 북핵 합의 = 지난 2월 13일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이 핵폐기 초기조치로 60일 이내에 영변 5MW 원자로 등 5개 핵시설을 폐쇄하면 이에 대한 보상조치로 중유와 식량을 제공하는데 합의를 했다. 이와 관련, 6개국은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과 함께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해 ▲비핵화(핵폐기) ▲에너지·경제 지원 ▲동북아 안보협력 ▲북·미 관계 정상화 ▲북·일 관계 정상화 등 5개 워킹 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10·2 남북 정상회담 = 10월 2일 남한과 북한의 정상들이 7년 만에 두 번째로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하였다. 이날 오전 12시경 노무현 대통령 내외는 4·25 문화회관에 도착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접을 받았으며, 행사장을 떠나 1시간 떨어진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을 했다. 그리고 이틀 뒤인 10월 4일 노무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오후 1시 숙소인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두 정상은 종전선언을 위한 한반도 3.4자 당사국 회의,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 11월 중 총리·국방장관 회담 개최, 경의선(문산-개성) 화물철도 개통, 북 선박 해주 직항로 통과’ 등 남북관계발전 평화번영 선언에 서명했다.

2012년 여수 엑스포 유치 성공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42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12년 여수 세계 박람회 유치가 확정됐다. 여수 엑스포 유치활동을 성공리에 마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여수엑스포 유치단은 11월 28일 오전 귀국했다. 이번 여수 엑스포 유치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역할이 지대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정 회장은 엑스포 개최지 최종결정 직전까지 미주와 슬로바키아·체코·터키를 비롯한 유럽 8개국을 돌며 고위인사들과 만나 여수를 홍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재철 회장은 여수 엑스포 유치위원장으로써 중앙정부와 지방자체단체가 각각 운영하던 유치위원회를 하나로 합치는 등 효율적인 업무진행을 위한 조직정비를 했다. 김 회장은 “이번 여수 엑스포 유치가 ‘해양대국’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BK 사건 = BBK 사건은 김경준의 투자자문회사 BBK가 여러 투자사들로부터 자금을 받아 MAF라는 펀드를 설립하고, 이 펀드를 동원하여 옵셔널벤처스를 인수하고 주가조작을 하다가, 김경준이 회사 돈 3백여억원을 횡령하여 미국으로 도주한 사건이다. 이 사건에 이명박 후보가 연루되면서 대선후보로서의 도덕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이는 이 후보가 옵셔널벤처스의 주가를 조작해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기인한다. 또한 이 후보는 BBK의 실소유자였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검찰이 BBK 주가조작 공모 혐의에 대해 '무혐의' 판결을 내리면서 이 후보의 도덕성이 회복되는 듯 보이나, 판결의 영향은 더욱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화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 어느 한 유흥 주점에서 폭행당한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모 씨의 보복을 위해 아버지인 김 회장이 직접 나서 종업원들을 폭행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김승연 회장은 폭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의 실형 선고를 받았으나, 건강상태 악화로 인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조승희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 4월 16일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조승희(23) 씨가 총기를 난사해 이 학교 학생 33명이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으며, 미 타임지의 올해 최대 뉴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개인의 총기 소유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매년 이같은 끔찍한 사고가 일어난다. 한국 증시 2,000 포인트 달성 = 지난 7월 25일 종합주가지수가 2004.22로 마감, 사상 최초로 2000 포인트 돌파라는 대업을 달성하였다. 그 후 약간의 조정이 있었지만, 다시 2000 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증시에 상승효과를 가져왔었다.

신정아 학력위조 = 지난 7월 신정아 동국대 전 교수의 학력위조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KBS FM <굿모닝 팝스>의 진행자 이지영, MBC 프로그램 <러브 하우스>로 유명해진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창하 김천과학대 교수, 동숭아트센터 대표인 김옥랑 단국대 교수의 학력위조 파문이 이어졌고, 만화가 이현세와 개그맨이자 영화감독인 심형래의 학력위조도 가세했다.

아프카니스탄 탈레반 납치사건 = 7월 19일 샘물교회 소속 23명이 아프카니스탄 수도 카불 인근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에서 무장세력에게 납치되어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씨가 사망하고 19명이 무사히 귀국한 사건이다. 이들은 9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여, 41일간 끌어오던 아프간 피랍사건이 종결되었다.

한나라당 李와 朴의 뜨거웠던 공방 = 8월 20일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최종 개표에서 2452표 차이로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 의원을 앞질러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선출 되었다. 이들은 한나라당 경선 이전, 서로 간의 네거티브 공세로 뜨거운 설전을 펼쳤다.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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