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0년을 되찾은 이명박 정부의 면면이 드러나고 있다. 우선 첫 조각에서 이명박 정부는 경제 살리기를 택했다.
경제 부총리 출신인 한승수 씨를 초대 국무총리로 택한 후, 전경련 부회장을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임명한데 이어, 경영학 출신인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을 교육과학부 장관에 임명, 정부의 정책을 경제논리로 푼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승수 총리 내정자는 각 부처의 정책현안을 친기업.친경제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 사공일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을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에 임명함에 따라 청와대와 조율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무원의 철밥통으로 인해 깨지지 않던 ‘규제개혁’을 하기 위해 기존 공무원 출신인 아닌 경제계 출신 장관들을 내정, 규제개혁의 드라이브를 선택하여 경제살리기에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김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