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의 사업기간과 난개발로 인해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던 뉴타운이 이명박정부 출범에 동시에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올해 다시 한번 날개를 달 전망이다. 뉴타운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시절부터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온 만큼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인수위원회의 부동산 공급과 안정책 부분에서도 수도권 주택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신도시 개발보다는 뉴타운 추가 지정 및 기존 뉴타운 확대지정을 선택했다. 그만큼 뉴타운은 새 정부의 최대 수혜 종목인 셈이다. 작년 유례없는 ‘북고남저’ 현상의 중심에도 강북권 뉴타운이 있었다. 특히 은평뉴타운 1지구는 장기간 분양시기가 미뤄지고, 고분양가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분양 당시 청약 가점 만점자가 나오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거주면에서도 뉴타운은 인기 종목이다. 소규모 주택 중심의 재개발을 벗어나 비슷한 생활권을 묶어서 대규모로 개발해 기반시설은 물론 상업, 업무 등이 어우러진 신시가지로 개발된다. 즉 광역 단위로 계획적 개발이 이뤄지는 ‘도시 내 미니 신도시’인 셈이다. 이런 뉴타운에도 주의 사항은 있다. 사업시기와 진행 상황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달라지므로 투자시 전매 기간이 짧아 자금이 장기간 묶이지 않는 물건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은평뉴타운 = SH공사는 향후 16,172세대가 입주하게 될 은평뉴타운의 중심상업지구내 구파발역 역세권 3개 블럭(10,11,12블럭), 면적 50,385㎡를 서북권의 상업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하여 통합 개발하며 창의적인 테마를 가지고 전략시설을 유치, 세계적 수준의 복합상업·위락지구로 조성하여 관광자원화 할 계획을 가지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이를 위해 SH공사가 19.9%의 지분을 출자하여 민간사업자와 특별목적법인(SPC)을 설립한 후 공공과 민간이 합동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모대상 용지 내에 있는 하천용지(14.452㎡)에 대하여는 사업자 공모 시 하천의 수로 변경을 허용하고 하천용지 상·하부 활용계획도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기 위하여 상업용지 지구단위계획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였다. 문화, 예술, 휴양, 위락, 웰빙, 청소년·아동체험시설 등의 전략시설을 전체 사업연면적의 10%이상 배치토록 하여, 전문상가 쇼핑몰과 상업·업무·판매·숙박 등의 복합상업시설을 조성, 지역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토록 유도한다. 또 건축물의 외관과 가로경관의 통일된 디자인을 도입함은 물론 상업용지와 인접한 간선도로 시설물에 대하여도 상업시설 이미지와 조화되는 토탈디자인 개념을 도입토록 하였다.
자격은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2개 이상 10개 이내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프로젝트 회사의 최상위 출자자 지분율은 20%이상 이어야 하며 최상위 출자자는 컨소시엄의 대표자로서 지위를 갖게 된다. 또 컨소시엄 내 재무적 투자자들 지분율 합은 건설사들 지분율 합보다 높아야 하며, 투자자의 최소지분은 5%이상이다. 향후 중심상업지역은 우리나라 전통 건축의장 요소를 추출하여 활용한 디자인을 가지고 독창적인 공간으로 연출하고, 미래지향적, 창의적 테마와 문화, 예술, 첨단기술, 청소년 및 아동체험시설과 자연공간이 융합된 복합엔터테인먼트 센타의 랜드마크로 조성 되면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신 상권 및 문화 창달의 명소로 자연과 어우러진 향후 강북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아현뉴타운 = 그 동안 고지대로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주택과 경의선 철도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899천㎡)가 『친환경 녹색문화 타운』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북아현 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시에서 도시계획 전문가를 총괄계획가(MP:Master Planner)로 선정하여 서대문구에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4회에 걸친 우리 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을 받아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마련하고, 지난해 8월부터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을 위한 주민 공람과 구의회 의견청취, 공청회 개최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해 말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가 통과됨으로써 계획 결정을 위한 법정 절차가 마무리 되었다. 북아현 재정비 촉진계획에서는 안산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자연 친화형 도시”, 지구내 교육시설과 연계한 “교육문화 도시”, 다양한 계층의 커뮤니티를 위한 “인간 친화형 도시” 조성을 목표로 생활권 단위의 광역적인 촉진계획을 수립하였다. 촉진계획의 주요내용으로는 2015년을 목표로 12,221세대 33,000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친환경 녹색문화 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지구 내부를 순환하는 약 2.2㎞, 폭 20m의 순환형 생활중심 환경가로를 조성하여 공원, 학교, 커뮤니티센터, 문화복지시설, 공공청사 등 주민 서비스시설을 연계배치하고, 녹도로 연결된 보행중심의 순환형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친환경 공간으로 활용토록 하였다. 자연 친화형 뉴타운 건설을 위해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도서관, 종합복지시설 등 공공 신축건물과 공동주택 등의 민간 신축건물에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소비량 절감 및 옥상녹화 등을 설치토록 한다. 현재 0.8%(7,183㎡)인 공원녹지 비율을 지구 전체 면적의 9.5%(85,209㎡)로 대폭확충하면서 안산 도시자연공원과 연계된 생태형공원(3개소)과 지구중심공원(1개소), 지구 출입부에 위치한 상징공원(4개소) 등 유형별로 특성화하고, 특히 철도소음 등 주변 환경이 열악했던 경의선 철도 일부(1,294㎡)를 복개하여 상부와 철도변에 공원을 설치하고, 오픈구간에는 친환경 미관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주변이 친환경으로 대폭 개선된다. 구릉지로 이루어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과도한 옹벽설치를 지양하고 자연지형에 순응하는 단지계획과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생활중심 환경가로를 순환하고 지하철역과 연계된 총 연장 2.6㎞ 자전거 도로 중심의 환경 친화적 교통체계를 구축하였다. 아울러,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강·남북 지역간의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하여 집단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도록 공원용지 지하에 공급시설 부지를확보(면적 5,630㎡)하였다. 또한, 단지내 중·저층을 혼합배치(구역별로 17.6∼51.5%) 하여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유도하고, 주동형태를 탑상형, 판상형, 테라스형으로 혼합배치하여 성냥갑 모양의 획일화된 아파트를 퇴출시키기 위해 주동의 형태도 차별화하는 등 건축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광고물에 대해서도 규격, 색채, 위치, 수량, 글자체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2010년 세계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서울의 위상에 걸맞게 관리해 나아갈 계획이다. 지역의 문화 및 복지향상과 서울시 서북권 문화벨트 조성에 기여 하기 위하여 도서관, 전시·공연장, 커뮤니티시설(보육,복지 시설) 등 6개소를 신설하고, 초등학교를 1개소 신설하여 장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해소와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지구내 기반 시설 확보율을 지구면적의 37.2%(기준 30%이상)로 계획하여 쾌적하고 양호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였다. 신길뉴타운 = 그 동안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되어 서울시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혀왔던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147만㎡)가 『친환경 디자인도시』로 새롭게 태어난다. 지난 2005년 12월 3차 뉴타운지구로 지정되고, 지난해 10월 시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신길 재정비촉진지구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시행(2006.7)이후 전국에서 최초로 촉진계획을 결정하게 된 지역이 된다. 신길 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시에서 도시계획 전문가를 총괄계획가(MP:Master Planner)로 선정하여 영등포구에서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4월까지 6회에 걸친 우리 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을 받아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마련하고, 지난 5월부터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을 위한 주민 공람과 구의회 의견청취, 공청회 개최 등의 절차를 거쳐 11월 13일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최종 촉진계획이 결정되었다. 신길 재정비촉진계획에 의하면 영등포 부도심과 여의도에 인접한 직주근접의 배후 주거공간으로서 젊음, 건강, 활력이 넘치는 참된주거 실현과 친환경적 디자인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구 내부 순환형 커뮤니티 가로와 생활중심가로 및 정보 특성화 가로를 조성하고,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도입, 공원·녹지공간 확충 및 그린네트워크 구축, 도시미관 향상을 위한 주택단지 및 광고물 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커뮤니티 가로를 순환하는 자전거 도로망 조성, 여성 친화적이고 어린이·청소년이 행복한 주거단지 계획 수립 등을 통해 서울 서남부의 대표적인 친환경 디자인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생활권 단위의 광역적인 촉진계획을 수립하였다. 50,878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친환경적 주거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지구 내부를 순환하는 약 3.4㎞의 커뮤니티가로를 조성하여 주요 공공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배치하고, 생활중심가로(가마산길)에는 쇼핑 등 사업복합시설을, 정보특성화 가로(신길로)에는 정보 문화도서관을 배치하여 가로별 특성화를 꾀하여 주민들의 접근성과 생활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2.4% 수준인 공원녹지비율을 지구 전체면적의 10%이상으로 대폭 늘리면서 근린공원(5개-3개신설)과 커뮤니티 공원(5개신설)을 연결 녹지로 연계하는 순환형 녹지체계를 형성하여 주거공간에서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생활공원 위주로 계획하였으며 또한, 도시 미관 향상을 위하여 단지 내 중·저층혼합배치(구역별로 18.6% ~48.8%이상)되도록 하여 다양한 스카이라인이 조성되도록 유도 하고, 탑상형과 판상형의 혼합배치, 주동의 디자인 30%이상 차별화 하도록 하는 등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건축물뿐만아니라 광고물관리계획도 포함하여 광고물표시 매뉴얼에 광고물의 규격, 색채, 위치, 수량, 글자체 등의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향후 사업시행 인가 시 광고물 표시 지침을 적용 각종 간판의 부착 위치별 규모, 재질, 디자인 등 세부설치계획을 포함 하여 인가토록 하여 명품도시로 관리해갈 계획이다. 주민들의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커뮤니티 가로를 순환하는 자전거도로망을 중심으로 총 연장 9.9㎞의 자전거도로(보행자 겸용)를 설치하는 자전거 네트워크 조성토록 하였으며 지역의 문화 및 복지 향상을 위하여 도서관, 종합복지센터, 문화시설 등 5개소가 신설되고, 과밀학급 해소와 교육 수요를 감안하여 중학교 1개소가 추가 신설(기존 초등 4, 중 1, 고 1)되는 등 지구 내 기반 시설 확보율을 지구면적의 34.3%(현재 22.7%)로 계획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여성친화적이고, 어린이·청소년이 행복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설계(CPTED :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기법 등을 도입하여 여성과 어린이·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아파트 1층에 여성공용 화장실 설치, 단지내 통행로 탄성재포장, 지하주차장에 동선 추적 CCTV설치, 엘리베이터 홀 보안시스템 설치, 어린이 놀이터 개방된 장소설치 및 도난 방지용 자전거보관소 설치 등 각종시설들을 갖추도록 계획하였다. 왕십리·흑석동뉴타운 = 시범 뉴타운인 왕십리뉴타운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일대에 대형상가, 문화시설, 업무시설은 물론 아파트, 주상복합빌딩 등을 함께 배치하여 직주근접형 도심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도심형 뉴타운’으로 개발된다. 여기에 청계천 복원과 동대문 운동장 공원화, 왕십리 민자역사개발, 분당선(2010년 개통예정)등 각종 호재를 안고 있어 청약가치가 높다. 또 최근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계획으로 겹 호재를 맞고 있다. 분양 단지로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푸르지오 총 1,050가구가 10월 공급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또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 왕십리2래미안 79~171㎡, 총 236가구가 상반기 중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흑석뉴타운은 한강조망은 물론 강남 접근이 양호하고 오는 2009년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7호선과 9호선이 교차하면서 도심권에서 우수한 역세권 지역으로 인기몰이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여기에 주변에 노량진뉴타운과 영등포뉴타운이 함께 개발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분양 단지로는 흑석뉴타운 5구역에 흑석5구역동부센트레빌 46~145㎡, 총 663가구가 9월에 공급된다.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인근에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수혜를 받는다. <박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