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3~5월 사이 봄바람을 타고 전국적으로 12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서울 뚝섬, 경기도 용인 등 알짜 물량이 대거 포함돼 있어 올 봄 분양대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3~5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12만 9956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1천638가구, 경기도 4만 4945가구, 인천 1만 500가구 등 수도권에서만 6만 708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 주상복합 아파트와 재개발 일반분양 주목 서울에서는 36곳에서 1만 7682가구 중 1만 1638가구가 나온다. 이 가운데 주상복합아파트 2,728가구, 타운하우스 19가구가 분양된다. 3월엔 성동구 성수동 1가에서 한화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 231~376㎡ 230가구를, 대림산업은 주상복합 아파트 330㎡ 196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성수대교와 분당선 연장 성수역이 가깝고 서울숲 조망이 가능하다. 이마트, 한양대학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경동초, 경일초, 성수중, 성수여중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같은 달 삼성물산은 은평구 불광동 불광6구역을 헐고 총 782가구 중 82~142㎡ 86가구를 선보인다. 은평뉴타운과 가까이 있고 지하철 3호선과 6호선 불광역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렛, 불광시장,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불광초, 은혜초, 대성중고, 불광여고 등이 가까이 있다. GS건설은 서울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 내에 들어설 주상복합 아파트를 4월에 분양한다. 지상 34층 오피스 1개동과 30~39층짜리 주상복합 3개동으로 구성된다. 총 617가구 중 60㎡형 임대 아파트를 제외한 540가구(161~320㎡)가 일반분양 된다. 대형 할인 마트,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5월엔 용산구 신계동에서 대림산업이 신계재개발구역을 헐고 총699가구 중 79~185㎡ 2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가깝고 이마트, 전자상가,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경기도 용인, 인천 청라지구 등 분양 쏟아져 경기도에서는 4만 4945가구, 인천에서는1만500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수원 등 남부지역에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용인지역에서 분양승인이 미뤄지면서 많은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용인시 신봉지구에서는 GS건설이 110~197㎡ 299가구, 동부건설이 109~189㎡ 1,238가구 중 일반분양 298가구를 , 동일하이빌이 119~224㎡ 1,462가구 총 2,059가구를 3월에 분양을 시작한다. 성복동에서는 GS건설이 121~197㎡ 500가구, 고려개발이 113~320㎡ 1,314가구를 3월에, 현대건설이 1,2,3차 119~222㎡ 2,157가구를 4월에 각각 분양한다. 신봉지구와 성복동은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 샌드위치(sandwich) 지역이며 신분당선이 2014년에,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가 2009년에 각각 개통예정으로 교통특수를 누릴 수 있다. 광교산 조망이 가능하고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 권선동에서는 GS건설과 대림산업이 권선주공 3차 아파트를 헐고 1,754가구 82~228㎡ 중 411가구를 4월에 일반분양한다. 지하철1호선 세류역과 분당선 연장 수원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과 곡선초, 곡선중, 권선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인천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중 하나로 서구 청라지구에서 분양이 쏟아진다. 청라지구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경제자유구역으로 향후 관광, 레저, 국제 금융 거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 제2외곽순환도로 착공이 계획됐다. 광명주택은 A15블록에서 109㎡ 264가구, 호반건설은 A14,18,20블록에서 79~114㎡ 총 2,416가구를 3월에 분양을 시작한다. 서해종합건설은 100㎡ 370가구, 풍림산업은 주상복합 아파트 126~199㎡ 624가구와 오피스텔 93~153㎡ 352가구, 원건설은 85㎡ 1,284가구를 각각 5월에 내놓는다. ■ 대전 서남부지구, 천안 청수지구 분양 부산, 대구 등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에서는 6만 2,87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명지지구에서 영조주택이 126~355㎡ 898가구를 3월에 선보인다. 명지지구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곳으로 국제신항, 국제공항이 가까이 있다. 대전에서는 서구 관저동 관저도시개발사업 4지구에서 한일건설이 112~219㎡ 2,175가구를 3월에 분양하고, 신일건업은 서구 가수원동 서남부지구에서 148㎡ 1,650가구를 5월 공급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 청수동 청수지구에서는 한화건설이 125~158㎡ 398가구 ,우미건설이 142~185㎡ 724가구를 3월에, 중흥건설이 115㎡ 555가구, 호반건설이 110~111㎡457가구를 4월에 각각 분양한다.또 한양은 105,109㎡ 1,042가구를 5월에 내놓는다. 청수지구는 천안 남부대로 바로 앞에 위치하고 대규모 행정타운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이 인접하고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충남 아산시 배방면에서는 요진산업이 주상복합 아파트 78~146㎡ 총 1,498가구를 4월에 분양한다. 경부고속철도 (KTX) 천안아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온양 온천역이 가까이 있다.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서는 한라건설이 아파트 83~248㎡ 2,050가구를 5월에 선보인다. 웅천지구는 마리나시설, 인공해수욕장, 호텔 등이 들어서는 해양관광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