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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유망직업] 평생직업 찾아라

올해 가장 뜨는 직업 ‘M&A 전문가’…실버산업·대체의학 관련 직업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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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63호 김대희⁄ 2008.04.14 18:04:28

관행적으로 보장되던 ‘평생직장’의 개념은 이제 없어졌다. 직장을 옮겨도 평생 동안 종사할 ‘평생직업’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처럼 평생직업 시대를 맞아 전문성 있는 직업을 갖기 위한 열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어떤 직업이든 편한 직업은 없으며, 자신의 직업에 100% 만족하는 사람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정치·경제·사회 등 우리 삶의 모든 일에 유행을 타는 이슈가 있듯이, 직업에도 트렌드가 있고 흥망성쇠도 존재한다. 몇 년 전까지 남들의 부러움을 샀던 직업이 사라지기도 하고, 생소한 직업이 생겨나 주목받기도 한다. 어떤 직종이 선호받느냐에는 정부 정책이나 경제상황,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 등의 대내외적인 요소가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럼 과연 향후 각광받을 직업은 뭘까? 취업·인사 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발표한 ‘2008년 10대 유망직업’에 따르면, 향후 가장 각광받는 직업은 ‘M&A(인수합병) 전문가’로 나타났다. 유망직업 1위로 꼽힌 ‘M&A 전문가’는 기업 간의 인수·합병을 주도하고 총괄하는 직업이다. 2009년 자통법의 시행으로 대폭 개편되는 금융권을 필두로 시장이 개방·확대되고, 누가 만들었느냐 하는 ‘made in’보다 어디에서 만들었느냐 하는 ‘made by’가 중시되는 시대인 만큼 글로벌적인 M&A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산은아카데미가 실시한 M&A 교육과정에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개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M&A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50여 명에도 못 미쳤던 수강생이 갑자기 이처럼 크게 증가한 이유는 그 동안 기업들이 신규 투자로 사업을 확장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성장동력을 M&A를 통해 확보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M&A 전문가가 되려면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그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기업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재무·법무 분야의 전문성 확보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다음으로, 기업에 필요한 핵심인재를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헤드헌터’와 환경경영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환경에 대한 법적 규제를 위반하지 않도록 확인하는 활동을 하는 ‘환경 컨설턴트’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환경 컨설턴트는 아직 흔치 않지만 환경규제가 엄격한 주요 선진국과의 FTA 타결로 향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4위는 심리적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심리평가와 심리검사를 하고, 심리상담과 심리재활 프로그램을 개발·실시하며, 심리학적 지식을 통한 자문 등의 역할을 맡는 ‘심리치료사’가, 5위는 경영활동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제안하는 ‘경영 컨설턴트’, 6위는 ‘국제법률 변호사’가 차지했다. 이어, 기업 내의 전반적인 인적자원을 관리하는 ‘인사 컨설턴트’, ‘국제협상 전문가’, 고객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 gement) 전문가’, ‘자산관리사’와 같은 직업이 각각 7위~10위에 랭크됐다.

■ 유망직업의 공통 트렌드 ‘국제화’와 ‘경영전문가’ 10위권에 선정된 유망직업들의 공통적인 키워드는 단연 국제화와 경영전문가를 꼽을 수 있다. 수출주도형 경제구조인 우리나라에 국제화·세계화가 낯선 단어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진 일방향의 의미가 컸던 게 사실이다. 최근 자유무역협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등 무역장벽이 허물어지고 글로벌 시장과의 무한경쟁 체제에 들어서면서 진정한 의미의 ‘국제화’ 물결이 몰려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유망직업군도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국제화’의 영향으로 눈에 띄는 직업은 경영전문가 직업군이다. 시장개방과 글로벌화로 ‘경영’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10위권 내에 ‘M&A 전문가’, ‘경영 컨설턴트’, ‘CRM 전문가’ 등 경영전문 직업군이 3개나 포함됐다. 물론, 경영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국제화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다국적기업과의 경쟁으로 이들 직업이 유망직업으로 선정된 데에는 이견이 없을 정도다. 경영전문가 직업군의 도약에 국제화 바람이 도화선 역할을 했다는 말이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환경도 이슈다. 산업고도화에 따른 부작용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FTA가 타결되거나 진행되면서 우리나라도 국제적인 환경기준을 도입해야 하는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 ‘환경 컨설턴트’는 이런 경향을 반영하며 급부상하고 있는 직업이다. 국제법률 변호사, 국제협상 전문가는 국제화의 직접적인 산물로, 당연히 나라와 나라 간, 다국적 기업 간에 각종 법률이나 협상이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헤드헌터나 인사 컨설턴트 같은 인사·채용 전문가 그룹도 두각을 나타냈다. 핵심인재의 중요성이 나날이 더해짐에 따라 인재를 확보하고 관리하는 직업도 덩달아 뜨고 있는 실정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최근 무역장벽이 허물어지고 글로벌 시장과의 무한경쟁체제에 들어서면서 국제화의 기류가 직업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다국적기업과의 경쟁이 예상되면서 경영전문가 또한 주목받고 있다”며 “변화하는 직업 기류에 맞춰 전문성을 갖추고 해당 직종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유망직업 어떻게 조사했나 취업·인사 포털 인크루트가 인크루트 경력개발연구소와 함께 ‘2008 10대 유망직업’을 선정, 발표했다. 이 조사를 위해 직업 전문가 46명(인크루트 경력개발연구소 연구원, 커리어 코치, 헤드헌터 등)이 참여했고, 임금 수준, 안정성, 고용창출, 유연성, 직업 가치, 근무환경, 직업 전문성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유망직업은 ‘M&A 전문가’로 임금수준·안정성·근무환경·직업전문성 등 4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항목에서도 2~3위권이어서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신종직업 1위 ‘노인전문 간호사’ 구직자들이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 10년 뒤를 내다볼 수 있는 지혜도 필요하다. 인크루트는 유망직업과 함께 최근 나타나고 있는 신종직업도 함께 발표했다. 유망직업과 마찬가지로 7개 항목을 기준으로 46명의 직업 전문가가 평가에 참여했다. 신종직업도 유망직업처럼 뚜렷한 경향을 보였다. ‘실버산업’, ‘대체의학’ 등이 대표적인데, 1위를 차지한 노인전문 간호사를 비롯해, 실버시터는 실버산업 확대에 따른 대표적인 신종직업이다. 노인전문 간호사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각광받는 직업 중 하나다. 노인을 대상으로 간호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역할까지 하게 된다. 인크루트는 “노인전문 간호사는 ‘고용창출’ 항목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노인인구 증가로 큰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한국간호평가원에 따르면, 2007년 제4회 전문간호사 자격시험 총 10개 분야에 673명(1차 시험 기준)의 간호사가 응시, 그 가운데 290명이 노인전문 간호사에 응시해 ‘단연’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노인전문병원·의료복지기관·요양원 등도 많이 생기고 있으며, 이런 시설에는 전문의사·사회복지사·물리치료사·간병인 등과 함께 노인전문 간호사가 노인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병원 및 종합병원의 노인환자가 대폭 늘어난데다 노인병원이 급증, 간호계의 관심도 노인의료 서비스 분야로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의료법 시행규칙’ 시행 이전에 배출된 노인전문 간호사는 간호사 면허만으로 활동할 수 있었으나, 2003년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함에 따라 앞으로 3년 이상 해당 분야의 실무경력이 필요하고, 해당 기관에서 전문간호 과정을 이수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돕는 ‘실버시터’ 역시 실버계층의 확대로 나타난 직업이다. 영양·비만·운동 등을 통해 다이어트를 관리해 주는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적합한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를 돕는 ‘운동처방사’, 아이들의 심리적 부적응이나 발달장애를 ‘놀이’로 치료하는 ‘놀이치료사’는 대체의학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보여 준다. 병원 이외의 의학적 수단을 통해 보다 질 높은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만들어낸 직업이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여기에 따른 부작용과 폐해를 극복하고자 나타난 직업도 있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연구원’은 전자·정보·제어 등 첨단기술을 통해 복잡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교통체제를 개발하는 직업을 뜻한다. ‘유전자감식 연구원’은 각종 범죄사실 확인, 미아나 친자 확인 등 복잡해지는 사회상을 반영해 수요가 늘고 있는 직업이다. 또, 역발상적인 직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나섬에 따라 부가적으로 생긴 ‘폐업 컨설턴트’란 직업이 있다. 이 직업은 창업이 실패했을 때 최대한 간소한 절차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이 밖에 의사·간호사 등의 의료진과 병원을 찾는 환자 사이에서 병원경영을 비롯, 홍보·인사관리 등 전반적인 병원관리와 친절한 병원문화를 조성하는 ‘병원 코디네이터’, 미술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미술품 판매와 경매, 또 이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는 ‘미술품 스페셜리스트’도 신종직업으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무조건 새로운 직업을 찾기보다는 자신의 전공·경력·관심사를 살펴보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검토하기를 권했다. 새로운 분야에서 신기술을 익히는 기간은 평균 2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막연한 기대감으로 시작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 많은 시간을 투자할 끈기가 있는지 꼭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문가가 꼽은 10대 유망직업 ▲ M&A 전문가 다른 기업의 자산이나 주식을 취득해 경영권을 획득하여 기업을 인수하거나, 기업과 기업이 결합해 한 기업으로 합병하는 M&A(Mergers and Acquisitions : 기업 간 인수·합병)를 주도하고 총괄하는 직업을 말한다. 새로운 사업영역에 진출하거나 시장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기업 인수·합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시장개방으로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간 M&A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전망이 밝다. 이번 조사에서도 거의 전 평가항목에서 1~2위를 휩쓸 만큼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M&A 전문가가 되려면 경제·산업 전반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그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기업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재무·법무 분야의 전문성 확보가 필수다. ▲ 헤드헌터 기업에 필요한 핵심인재를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일을 하는 직업이다. 주로 기업의 간부급 임원이나 엔지니어 같은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다. 보통 서치 펌(Search Firm)이라고 불리는 회사에서 일하게 되는데, 인재를 찾아 평가하고, 이를 고객사에 소개하고 관리하는 일을 한다. 지식정보화 사회로 접어들어 고급두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헤드헌터의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을 하다 보면 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쌓이고, 관련 인맥도 큰 자산으로 작용하는 만큼, 직업의 유연성 항목에서 제일 높은 점수를 얻었다. 다른 항목에서도 골고루 2~4위의 점수를 획득해 2위로 집계됐다. ▲ 환경 컨설턴트 기업의 경영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변수 중 ‘환경’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는 직업이다. 세 번째로 유망한 직업으로 꼽혔는데, 고용창출과 직업가치 항목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직업적 가치가 높고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얘기다. 환경 컨설턴트가 되면 환경경영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환경에 대한 법적 규제를 위반하지 않도록 확인해 주며,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 환경경영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 관련 비지니스의 전략 수립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아직까지는 직업 자체가 흔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환경규제가 엄격한 주요 선진국과의 FTA 타결로 향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전망이다. ▲ 심리치료사 사회가 복잡 다양해지고 산업이 고도화됨에 따른 가장 큰 부작용 중 하나는 현대인의 심리적인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심리적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심리평가와 심리검사를 하고, 심리상담과 심리재활 프로그램을 개발·실시하며, 심리학적 지식을 통한 자문 등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심리치료사라고 한다. 보통 자격증의 종류에 따라 임상심리사와 상담심리사 등으로 구분하곤 하는데, 임상심리는 주로 심리검사 등으로 환자의 병을 진단하는 개념이고, 상담심리는 보다 포괄적인 일반인들에게 심리상담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임상심리만 국가자격증이고, 상담심리 자격증은 상담심리학회에서 발행하는 자격이다. 가족문제, 아동문제, 사회 부적응자 등의 증가로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심리치료사의 활동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경영 컨설턴트 4위를 차지한 경영 컨설턴트는 경영활동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제안해 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언해 주는 직업이다. 서비스 의뢰자의 사업과 조직에 대해 분석·연구· 평가하여 효율적인 사업운영, 인력자원 활용 등에 대해 컨설팅을 해 주게 된다. 경영·경제· 산업공학 등의 전공이 유리하며, 석·박사나 해외 대학의 MBA 출신 등 고학력 출신자들의 진입이 활발하다. 컨설팅 영역이 점차 세분화되고 있어 향후에는 해당분야에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전망이다. ▲ 국제법률 변호사 선망하는 직업으로 흔히 꼽히는 변호사. 하지만 FTA 등으로 변호사 시장이 개방되면 특화된 전문성이 없는 변호사는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유무역협정으로 국가 간 교류가 잦아지면 양국의 법률에 정통한 국제법률 변호사가 각광받을 전망이다. 흔히 관계되는 두 개 이상 국가의 변호사 자격을 지닌 사람을 국제법률 변호사라고 하는데, 보통은 미국 등 다른 나라 변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한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통칭해서 국제 변호사라 부르고 있다. ▲ 인사 컨설턴트 기업 내의 인적자원 관리나 조직체계 정비, 직원대상의 교육 등 전반적인 인사에 대해 조언을 하고 실제로 적용시키는 일을 하는 직업이다. 직무분석, 인재의 모집과 선발, 인재를 평가하고 배치하는 일까지 조직의 인적자원을 대상으로 한 모든 컨설팅을 하게 된다. 인재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인사 컨설턴트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늘어날 전망이다. ▲ 국제협상 전문가 지난해 이맘때 한창 진행됐던 한미 FTA 협상을 떠올려 보자. 각 나라의 이권을 두고 벌이는 국제협상의 중요성을 실감했으리라 생각한다. 아직은 외교통상부·국정원 등 공식적인 공직을 통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가 간 분쟁과 이권다툼은 날로 늘어날 예정으로 보여 국제협상 전문가의 필요성도 비례해 커질 가능성이 다분히 높다. ▲ CRM 전문가 고객관계관리 정도로 직역되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은 현대 경영, 마케팅에서 중요한 전략 가운데 하나다. 과거 새로운 고객에게 상품을 파는 일에 초점을 뒀다면, 이미 커질 대로 커지고 넘칠 대로 넘친 ‘유한’ 시장에서 한 번 고객이 된 소비자를 관리하는 일이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는 일 만큼이나 중요하게 됐다. CRM 전문가는 고객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고객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일을 주로 하게 된다. 보통은 고객관리를 실행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전산전문가를 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e-비즈니스, e-마케팅에서 수요가 많다. ▲ 자산관리사 지난해 주가가 2,000 포인트를 넘으면서 한국에 몰아친 펀드 열풍은 자산을 그저 축적하는 방법이 아닌, 적극적으로 운용·투자하는 재테크의 대상으로서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게 했다. 이에 따라 개인의 재무상태를 파악해 주식·부동산을 비롯해 각종 다양한 금융자산을 추천하거나 조언하는 사람을 자산관리사라고 한다. 수익률을 고려하여 고객 특성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주로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금융사에 입사해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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