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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통계 - 직장인, 발가벗겨 놓고 보니…

직장인들의 생활共感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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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67호 김대희⁄ 2008.05.19 15:53:56

우리나라 직장인의 스트레스 보유율이 세계 최고라는 기사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 비율이 미국 40%, 일본 61%, 한국 95%라고 한다. 누군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직장인이 5%나 된다는 게 신기하다”는 농담까지 할 정도다. 또 한 조사에서는 한국의 직장인 100명 중 8명만 회사 일에 몰입한다는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직장인이라면 대부분이 공감하는 사실일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조사를 했는데 18개국 평균이 21명. 우리나라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럼 92명은 놀고 있다는 말인가? 직장인은 놀고 싶고, 노는 구직자는 직장인이 되고 싶어 안달하는 참 재미있는 세상이다. 그렇다면, 직장인이란 누구일까? 보통 생계를 위해 직장에서 근무하는 사람을 말한다. 우스갯소리로 지하철 및 버스를 만원으로 만드는 주범이란 말도 있다. 그들의 생활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설문결과들을 몇 가지 소개한다. ■직장인 77%, “회사에서 100% 능력 발휘 안한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을 100% 다 발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 사이트 사람인이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와 함께 직장인 1,241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을 100% 다 발휘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77.1%가 ‘발휘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평사원이 82.1%, 대리급이 77%, 부장급 75.7%, 과장급 72.8%, 임원진 67%여서, 직급이 낮을수록 능력을 100% 다 발휘하지 않는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능력 발휘를 100% 안 한다는 응답자(957명)는 그 이유로 ‘노력해도 보상이 없어서’(25.6%)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스트레스가 많아져서’(18.3%), ‘일이 많아져서’(14.9%), ‘편하게 살고 싶어서’(11.2%) 등을 보였다. 직장에서 어느 정도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현명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44.9%가 ‘60~70%(잘리지 않을 정도)’를 꼽았다. 이어 ‘80~90%(열심히 하는)’(37.6%), ‘100% 이상(최대한 발휘)’(11.5%), ‘50% 이하(제대로 발휘 안 함)’(6%)의 순이었다. ■직장인 88%, “직장 내 뒷담화 나눈다”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직장 내에서 뒷담화를 나누고 있었으며, 하루 평균 17분 정도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2,104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뒷담화를 해 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88.2%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하루 평균 뒷담화를 나누는 시간은 ‘10분 이하’(59.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11~20분 미만’(21.8%), ‘21~30분 미만’(13.1%), ‘60분 이상’(1.8%), ‘31~40분 미만’(1.7%), ‘51~60분 미만’(1.3%), ‘41~50분 미만’(0.5%) 순으로 평균 17분으로 집계됐다. 뒷담화 대상은 ‘직속상사’(64.6%,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임원’(25.6%), ‘선배’(22.3%), ‘CEO’(22.2%), ‘입사동기’(15.6%), ‘부하직원’(14.8%) 등의 순이었다. 뒷담화를 한 이유는 ‘상대방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서’(32.7%)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29.6%) 등이 있었다. 뒷담화는 주로 ‘업무 중 휴식시간을 가질 때’(45.6%, 복수응답)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인이 뒷담화를 하고 있으면서도 뒷담화 문화에 대해서는 ‘부정적’(55%)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직장인 80% “사내 동호회 활동 긍정적 평가” 직장인의 상당수는 사내 동호회 활동에 긍정적이며, 그로 인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967명을 대상으로 8일부터 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80.2%가 사내 동호회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좋아지는 사내 분위기와 함께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 같아서(34.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사내 대인관계를 넓힐 수 있어서(30.8%)’가 뒤를 이었다. 원하는 사내 동호회의 종류(복수 응답)로는 ‘스포츠·레저 동호회(61.9%)’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예술 관련 동호회(30.3%)’, ‘맛집 탐방·술 모임 등 친목 위주의 동호회(28.4%)’, ‘자기계발 동호회(27.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사내 동호회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한 8.7%는 그 이유로 ‘라인이 형성되는 등 동호회가 순수성을 잃고 변질되기 쉬워서(35.7%)’를 가장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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