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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폰을 ‘내 폰처럼’ 쓴다

USIM 개방으로 유통구조 변화 예상…‘USIM’ 해제, 아직은 태풍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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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67호 김대희⁄ 2008.05.19 17:35:35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이란, 범용(汎用)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한다. 먼저 선보인 가입자 식별 모듈(SIM)은 이동 전화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형태의 모듈로써 가입자에게 인증과 요금 부과, 보안 기능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를 저장한 것이다. USIM은 SIM보다 한 단계 진화한 방식으로, 비동기 3세대(3G) 이동통신(WCDMA) 단말기에 필수적으로 삽입되는 손톱만한 크기의 칩이다. USIM은 가입자 인증을 하는 SIM의 역할과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등의 기능을 담을 수 있는 범용 IC카드(UICC)의 기능을 겸용한다. 범용 IC카드는 다양한 다중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지원을 통해 모든 개인 정보 데이터의 무결성과 보안을 보장한다. 3G 영상전화에는 필수적으로 USIM 카드가 있어야 핸드폰 사용이 가능하며, 이 카드가 없으면 전원만 켜지고 핸드폰 사용 자체가 아예 안 된다. 휴대폰 배터리를 빼고 보면 네모난 칩이 들어 있는데 그게 바로 USIM 카드다. 이제까지 번호를 이동할 때에는 꼭 대리점에 가서 해야 되고, 휴대폰을 사도 대리점에서 정보를 옮겨줬지만, USIM으로 인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어졌다. 아무 기기나 USIM만 끼우면 사용자를 인식하게 된다. 가령, 휴대폰 배터리가 없거나 고장이 났을 경우 타인의 휴대전화에 자신의 USIM 카드를 꽂아 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다른 사람의 휴대폰에 자신의 USIM 카드를 끼우면 자신의 통화료가 나가게 된다. 휴대폰을 빌려 써도 이제 미안해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또한, 여러 대의 휴대폰을 필요에 따라 바꿔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히 휴대폰 판매 시장에도 변화를 주게 된다. 통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GSM 방식을 쓰고 있는 유럽의 경우 SIM(가입자식별 모듈) 카드 사용이 활성화돼 있어 휴대폰 판매처도 전문대리점에서 편의점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말이 많다. 판매망 확대 여부에 가장 민감한 제조사들은 USIM 카드와 이통사업자들이 가진 제약 요소의 완화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10여 년 이상 가입자 식별 모듈이 휴대폰과 분리되지 않은 CDMA에 익숙한 국내 이동통신 사용자들에게 USIM 잠금장치 해제는 여전히 낯설다. USIM이 도대체 무엇이고, 잠금장치 해제 이후의 유의점은 무엇일까? USIM 잠금장치를 해제한다는 것은 간단히 말해 내 휴대폰의 USIM 카드로 장롱폰이나 친구·친지의 휴대폰을 손쉽게 개통하는 것이다.

■ 이통사 전용단말기 사라진다…중고 휴대폰 시장 활성화 전망 지금까지 모든 휴대전화의 앞면에는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회사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그 회사 전용 단말기라는 뜻이다. SK텔레콤이라고 씌어진 단말기를 갖고는 KTF에 가입할 수 없다. 그러나 빠르면 오는 7월부터 SK텔레콤 ‘T라이브’, KTF ‘쇼(SHOW)’ 등 3세대 이동통신은 이런 제한이 사라진다. ‘범용 사용자 식별 모듈(USIM)’ 이동성 제도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이제 USIM 카드 하나만 있으면 아무 전화기에서나 이동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정 통신사 전용 단말기란 개념이 사라지게 된다. 3G 휴대전화의 배터리 쪽 홈에 끼우는 USIM 카드에는 가입자 정보가 저장돼 있다. 이 카드가 통신회사와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음성통화·무선 인터넷·문자 메시지(SMS) 등을 가능케 한다. 단말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셈인데, 지금은 휴대전화 간에 호환이 안 되도록 잠금 장치가 되어 있다. USIM 이동성 제도는 이 잠금 장치를 풀겠다는 뜻으로, 먼저 지난 3월 27일부터 1차로 SK텔레콤과 KTF의 자사 내 휴대전화 간 USIM이 개방됐다. 향후에는 다른 회사의 휴대전화끼리도 호환되도록 이동성이 확대된다. 단, USIM 개방이 이루어지더라도 음성통화와 SMS 외에 무선 인터넷은 시스템 간 차이로 사용에 제한이 불가피하다. 잠금 해제가 실시되기 전에 WCDMA에 가입한 고객은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거나 대리점 방문을 통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으며, SK텔레콤 고객이 KTF 단말기를, KTF 고객이 SK텔레콤 단말기를 사용하는 일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USIM 제한이 풀리면 안 쓰는 휴대전화 단말기는 대폭 줄어들게 된다. 올 연말까지 3G 가입자가 1,500만 명에 이를 예정인 상황에서 중고 전화기 시장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별도의 개통절차와 통신사별 고유 단말기 사용 등 그 동안 중고폰 시장을 제약해 온 요인이 대거 사라지기 때문이다. 한 휴대전화 제조업계 관계자는 “우리보다 먼저 USIM을 개방한 타이완의 경우 사무용·레저용 등 목적에 따라 2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갖고서 그때 그때 USIM 카드만 바꿔 끼워 쓰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USIM 개방은 같은 달 27일 시작된 단말기 보조금 규제 폐지와도 밀접하게 맞물렸다. 통신회사에 상관없이 아무 휴대전화나 쓸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통신회사가 자사 가입자 유치를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 부을 이유가 없어진다. 한 통신업체 관계자는 “최신형 휴대전화의 실제 판매가격은 50만 원을 넘지만 이통사업자들은 가입자 확보를 위해 보조금, 번호이동에 따른 추가할인금 등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USIM 카드가 자유롭게 사용되더라도 제조사들은 가입자에 따른 수익이 없기 때문에 이통사업자들보다 비싸게 판매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기가 지금은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만 판매되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유통 채널이 나올 전망인데, 이는 통신회사와 연계할 필요 없이 TV나 냉장고처럼 사서 바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아무 데서나 구입해도 되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USIM이라는 작은 카드 한 장이 국내 유통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지만, 특성화된 국내 통신환경에서는 진정한 오픈형의 유럽식 판매방식의 도입은 아직 시기상조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USIM 개방’ 반쪽짜리 지적도 SK텔레콤 사용자는 SK텔레콤 휴대폰에서만, KTF 사용자는 KTF 휴대폰에서만 USIM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됐지만, 반 쪽짜리 ‘USIM 이동’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USIM을 잠가 자신의 휴대폰 외의 다른 단말기에서는 본인의 USIM 카드를 이용해 통화를 할 수 없어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SK텔레콤과 KTF가 일단 자사 가입자 간 USIM 잠금을 해제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USIM만 교체해 타 서비스로 휴대폰을 바꿀 경우, 휴대폰 사용자가 당장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음성통화, 영상통화, 발신자번호 확인(CID) 세 가지 뿐이다. 음성통화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서비스인 문자 메시지(SMS)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을 뿐더러, 무선 인터넷으로 다운받은 모든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다. 기존의 문자 메시지 내용 및 송수신 내역, 통화 송수신 내역, 주소록, 사진 등은 휴대폰에 저장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가 발생할 수 있어 휴대폰을 빌려주는 고객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타인이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방안 역시 요구되고 있다. 무엇보다 문제는 미흡한 정부 정책과 함께 이통사들의 준비 부족으로 당분간 ‘반 쪽짜리 USIM 정책’이 될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이동통신 컨설턴트는 “현재 상황으로는 USIM 락 해지가 반 쪽짜리 서비스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이는 USIM 락 해지가 올해로 정해진 상황에서 이동통신사들이 준비를 잘 안했기 때문”이라면서 “많은 휴대폰 사용자들이 USIM 락 해지를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의 이동통신 서비스의 유통구조와 경향을 따르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기술적 보완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휴대폰 보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휴대폰 보호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의 휴대폰으로는 다른 고객이 USIM을 꽂아도 통화할 수 없다. KTF도 최초 개통 후 2개월 간 USIM 교환 사용을 막는 ‘휴대폰 보호 서비스’가 자동 적용돼 USIM 기변이 제한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당장 사업자 간 USIM 이동이 허용되더라도 SK텔레콤과 KTF가 사용하는 SMS 표준이 다르기 때문에 문자 메시지를 이용할 수 없다”며 “뿐만 아니라 무선 인터넷을 포함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 호환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통사 간 USIM 이동을 위해 기술적인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USIM 잠금 해제, 반응 ‘시큰둥’… 불만 높아져 한편, 이통사 간의 USIM 잠금 해제는 기술적 제약 등으로 인해 올해 말에나 이뤄질 예정이다. 휴대폰 단말기의 USIM 잠금이 풀렸지만 이용자들의 참여는 아직 미미한 편이다. USIM 잠금 해제를 둘러싸고 한껏 이동통신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결과에 비하면 시큰둥한 반응이다. 심지어 잠금 해제 요령조차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이용자들도 적지 않다. USIM 잠금이 해제되면 3G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USIM을 꽂기만 하면 휴대폰을 바꿔 쓸 수 있기 때문에 한때 USIM 잠금 해제는 이통시장을 뒤흔들 최대 변수로 떠오르기도 했다. USIM 잠금이 해제된 지 일주일이 지난 4월 4일 현재 일일 평균 요청건수는 1,000여 건. KTF 고객 중 3G 가입자가 이미 전체 가입자의 34%를 넘어선 483만 명임을 감안한다면 극히 적은 수치다. KTF 관계자는 “시행 초기라 참여도가 낮은 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이용이 활성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잠금을 풀지 않은 채 USIM을 바꿔 끼우려는 시도는 하루 평균 1만1,000여 건으로 집계됐다. 잠금 해제 방법 등을 이용자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정은 SK텔레콤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은 같은 달 3일, 3G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USIM 잠금을 자동적으로 일괄 해제하는 무선조작 방식(OTA)을 택했다. 때문에 이미 단말기 혼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USIM을 교체하는 이용자는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USIM 잠금 해제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까닭에 분실 및 도난 방지를 위한 부가 서비스인 ‘휴대폰 보호 서비스’를 찾는 고객도 거의 없다. SK텔레콤 대리점의 한 관계자는 “USIM 해제와 관련된 문의는 많으면 하루 4~5통 정도”라며 “아직 USIM 해제에 따른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사의 USIM 잠금 해제 정책을 놓고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개통 1개월 이내, 개통한 적 없는 새 단말기 등은 USIM을 활용한 단말기 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3G 폰에 가입한 이모 씨(35). 기계 결함으로 갑자기 휴대폰이 작동하지 않았다. 급한 업무가 있었던 이 씨는 당분간 같은 3G 모델인 부인의 휴대폰에 자신의 가입자 인증 모듈(USIM) 카드를 꽂아 사용하기로 했다. 휴대폰 보호 서비스를 해제하고 USIM 잠금이 풀려 있는 것을 확인한 후 USIM 칩을 바꿔 끼웠지만 수신 안테나가 뜨지 않았다. 마음이 급해진 이 씨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지만, 개통한 지 한 달이 지나야 USIM 기기변경 사용이 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다. 얼마 전 윤모 씨(39)는 경품행사에 응모해 최신 3G폰을 상품으로 받았다. 사용하고 있던 단말기에서 USIM을 빼 새 단말기에 넣었지만 인식이 되지 않았다. 새 단말기의 문제를 의심하고 서비스센터에 가봤지만, 기계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윤 씨는 상담직원과 통화를 한 후에, 사용 이력이 없는 새 단말기는 직접 대리점에 방문해 개통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실제로 SK텔레콤과 KTF는 모두 3G 신규 가입자의 USIM 기기변경을 제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USIM을 교체해서 다른 단말기를 쓰려면 가입 후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KTF도 이전에 개통 이력이 없는 공기계는 USIM을 통한 자가 개통이 불가능하다. 지난 3월 말 SK텔레콤과 KTF가 가입자 휴대폰의 USIM 잠금을 풀었다고 밝혔지만, 일부 고객에게만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반 쪽 해제’였던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리점에 대한 수수료 정산 이후에 USIM 기변이 가능해지는 것은 유통 구조상 어쩔 수 없다”면서 “대리점에서 단말기를 새로 개통한 것으로 위장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공기계의 자가 개통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 이런 정책을 바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결국 이통사의 업무 편의 때문에 소비자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가입자들은 이런 태도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손 안의 ATM 시대…USIM 뱅킹 확산 SK텔레콤은 신한은행과 WCDMA USIM 기반 모바일 금융 서비스(USIM 뱅킹)에 대한 공동 마케팅 협약을 체결하고 4월 25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USIM 뱅킹은 WCDMA 가입 고객의 USIM 칩에 은행의 모바일 금융기능을 탑재하는 것으로, WCDMA 가입자가 금융 USIM 칩을 구입해 은행 영업점에서 금융정보를 수록하고 관련 프로그램(VM)을 다운받아 휴대폰에 설치하면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이 신한은행을 통해 제공하는 USIM 뱅킹은 금융 기능이 탑재된 하나의 칩으로 ▲계좌이체/조회 ▲CD/ATM기 이용 ▲지로 납부 ▲수표 조회 ▲환율 조회 등의 일반 은행 서비스는 물론, 신용카드와 증권, 교통 및 멤버십 등 다양한 금융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USIM 뱅킹과 함께 기존의 VM 뱅킹, CDMA 가입자를 위한 MBANK 등 다양한 서비스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 금융을 모바일로 제공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생활금융 서비스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USIM 기반의 교통 및 텔레뱅킹 충전 서비스, 신용카드 서비스, 증권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시작한데 이어, 향후 교통결제, 용돈관리, 전화번호 송금 등 특화된 모바일 지불결제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2G 모바일 뱅킹 서비스는 은행별로 칩을 모두 발급받아 사용 때마다 해당 은행 칩으로 교체해야 했으나, USIM 뱅킹은 여러 은행 서비스를 하나의 USIM 칩에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 절차가 간소해진다. KTF도 기업은행과 제휴를 맺고 5월 1일부터 USIM 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특히, 기업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는 USIM 뱅킹 서비스 이외에도 ‘무통장 무카드 출금거래’가 가능하다. 무통장 무카드 출금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면 통장이나 카드 없이 현금자동입출금기를 통해 SMS 인증번호를 받아 입출금 거래를 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은행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뱅킹 접속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휴대폰으로 전송된 SMS를 통해 무선 인터넷에 접속한 후, 해당 은행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고 월정액 900원(국민은행 800원) 가입 후 사용하면 된다. 월정액에 가입하면 데이터 통화료 및 정보이용료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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