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최근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 등으로 서민들은 허리띠를 더욱 조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신용카드를 잘 챙겨보자. 카드사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어 한 푼이라도 절약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먼저, 명절 하면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무이자 할부 이벤트다. 신용카드사들은 이번 추석에도 어김없이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신한카드(신한BC카드 제외)는 10월 31일까지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홈쇼핑·면세점·인터넷 쇼핑몰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하이마트 등 가전 매장과 패션 매장, 여행사 등에서도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 삼성카드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모든 백화점과 13개 할인점, 11개 인터넷 쇼핑몰, 5개 홈쇼핑 등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한다. KB카드도 9월 내내 전국 백화점과 할인점·슈퍼마켓에서 KB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국민은행 홈페이지 이벤트 존 또는 ARS(1566-8123)를 통해 ‘삼육구십이 할부수수료 BIG 할인 이벤트 시즌2’에 응모하면 응모한 날부터 10월 31일까지 국내 전 가맹점에서 6·9·12개월 할부 이용시 각각 3회차·4회차·5회차부터 할부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외환카드와 비씨카드도 이달 내내 할인점과 백화점 등 주요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씨티카드도 다음달 말까지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 결제시 자동으로 2~3개월 할부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기업은행 ‘알파카드’ ‘아이엠카드’는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5000~1만 원 할인과 모든 백화점·할인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하고 있다. 물건을 살 때 미리 할인받은 후 나중에 포인트로 결제하는 서비스도 있다. 롯데카드는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최대 70만 원까지 미리 할인받고 추후에 쌓는 카드 포인트로 갚는 ‘쇼핑 세이브’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대카드는 이달 30일까지 바이더웨이에서 추석선물 세트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할부결제 서비스인 슈퍼세이브 서비스를 시행한다. 예를 들어, 3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의 경우, 7만 원만 결제하고 나머지 23만 원은 포인트와 현금을 합해 24개월 매달 1만 원씩 할부로 갚으면 된다. ■추석자금 마련해볼까… 경품 이벤트 봇물 고가 제품의 선물이나 현금을 받고 싶다면 경품 이벤트에 응모해보자. 주머니가 한결 가벼워질 수 있는 행운은 물론 평생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 수 있다. 삼성카드는 이달 22일까지 삼성카드몰을 통해 각종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면 보너스 포인트를 두 배로 적립해주며 추첨을 통해 홍콩 여행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KB카드는 9월 19일까지 3만 원 이상 사용한 전표의 승인번호를 국민은행 홈페이지 이벤트존 또는 ARS(1566-9333)로 응모하면 즉석 추첨해 최고 500만 원까지 해당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바로바로 터지는 무한현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9월 30일까지 쇼핑세이브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3%를 롯데 포인트 추가적립 혜택으로 제공하고, 이벤트 기간에 쇼핑세이브를 이용하는 회원 중 총 122명을 추첨해 JTB 여행상품권 150만 원권, 기프트카드 5만 원권, 롯데 포인트 1만 점을 증정한다. 롯데슈퍼에서는 9월 2일까지 롯데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베스트 셀링 아이템(Best Selling Item)’을 최대 50% 할인으로 제공하고, 9월 한 달 간 롯데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시 2000원 할인 쿠폰을 회원소식지를 통해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에서는 9월 말까지 롯데카드 및 롯데 포인트 결제회원 중 총 92명을 추첨해 기프트카드 500만 원, 롯데 포인트 50만 점·5만 점·1만 점을 증정한다. 또, 이달 말까지 대형 가전매장인 하이마트·하이프라자·전자랜드에서 롯데카드로 금·토·일요일에 가전제품을 100만 원 이상 결제시 1만 원을 할인해주고, 같은 기간에 20만 원 이상 결제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카드 역시 ‘전통’, ‘축하·감사’, ‘선물상자 A,B’ 등 4가지 디자인의 기프트 카드를 선보여 현대카드M 포인트로도 10만 원권, 20만 원권 기프트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15만 M포인트로는 10만 원, 30만 M포인트로는 20만 원권 기프트카드로 교환이 가능하다. 현대카드 파이낸스샵에서 현장구매가 가능하며, 영업점 및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우편으로 구입할 수 있다. 권종은10만 원, 20만 원, 30만 원, 50만 원권 등 4종이다. 비씨카드 역시 이달 5일부터 13일까지 이마트 롯데마트·농협하나로·GS마트 등 할인점과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에서 비씨카드를 이용한 고객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추석 지원비를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기프트카드와 탑포인트를 제공한다. ■ 가족동반 공연·놀이공원 이벤트 공연을 관람하거나 놀이공원을 찾는 가족들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신한카드 ‘올댓컬쳐’ 사이트에서는 9월 21일까지 명동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25% 깎아준다. 비씨카드는 9월 6일까지 문화공연 전문 사이트 ‘프라운지’를 통해 예매하는 경우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와 ‘김종욱 찾기’ 공연 티켓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비씨카드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비씨카드 회원 3000명에게 롯데월드 무료 입장 행사를 한다. 또, 다음달 한 달 내내 비씨카드 전 회원에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20% 할인도 해준다. 해외여행을 갈 때도 보다 저렴하게 갈 수 있다. 신한카드 여행센터를 이용하면 상품별로 최고 7% 할인에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해외 항공권 국내 최저가 보상, 해외 호텔 5% 할인(일본 내 호텔 제외) 서비스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