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 2명 중 1명 “중국산 식품 수입 즉각 중단하라”요구 ‘중국산은 절대 먹지 않겠다’ 강한 불신감 드러내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유분이 들어간 중국산 식품에 대하여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분을 사용하는 중국산 과자류 제품이 상당량 수입돼 유통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수입 중단을 요구하는 등 중국 식품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수입된 중국산 초콜릿 관련 제품으로 유분이 함유된 제품은 3,041t, 금액으로 879만3,000달러에 이르며, 이 기간의 중국산 수입량은 미국(4,497t)에 이어 2위. 이들 제품이 모두 중국산 유분을 썼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중국 현지 제조품임을 감안할 때 원재료의 현지 조달 분량이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네티즌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온라인 토론 사이트 이슈플레이(www.issueplay.com)에서 네티즌 1,640명을 대상으로 ‘중국산 초콜릿·과자의 멜라민 검출과 관련, 중국의 음식물에 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네티즌 2명 중 1명꼴로 ‘즉각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들고일어섰다. ‘수입한 업체명과 제품명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도 30.6%였으며, ‘중국산은 무조건 먹지 않겠다’(19.6%) 등 중국 식품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닉네임 포니는 “중국산 불안하다”며 “수입 중단과 더불어 재료 수입 때 검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메탈스님은 “저렇게 위험한 제품을 어떤 업체가 수입했는지, 제품명이 무엇인지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올렸다. 반면, “업체명과 제품명을 밝힌다 해서 바쁜 현대인이 일일이 체크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수입 중단이 가장 바람직한 답안”이라는 등 중국 식품에 대한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어, 중국 식품에 대한 네티즌의 분노는 당분간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박태환 수식어 ‘마린보이’ 아무나 못 쓴다”에 네티즌 시끌 ‘마린보이 상표 쓸 수 없다’ VS ‘써도 된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수영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의 수식어가 된 ‘마린보이’라는 단어를 ‘상표에 쓸 수 있다, 없다’를 놓고 네티즌 간에 설전이 뜨겁다. 문제의 발단은 최근 박태환의 이미지 보호를 위해 한 상표창작 대행사가 안마시술소, 퇴폐이발소, 인터넷 성인 사이트, 섹스용품 등에 대해 ‘마린보이’상표를 등록할 수 없도록 조치하는 한편, 마린보이 수영장, 마린보이 승용차, 마린보이 사우나, 마린보이 헬스클럽, 마린보이 핸드폰, 마린보이 치과, 마린보이 놀이공원, 마린보이 완구, 마린보이 화장품 등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표들을 선점했다고 발표하면서부터. 이에 온라인 토론 사이트 이슈플레이에서 네티즌들이 “마린보이라는 이름 자체가 다른 곳에서 따온 것인데, 저렇게까지 하는 것은 지나치다”와 “박태환의 이미지인 ‘마린보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필요한 일이다”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 네티즌 1,056명이 참여한 이번 이슈에서 ‘마린보이’라는 이름 자체가 다른 곳에서 따온 것인데, 저렇게까지 하는 것은 지나치다’(55.2%)는 의견이 ‘박태환의 이미지인 ‘마린보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필요한 일이다’(44.8%)보다 소폭(10.4%P) 앞섰다. 한 네티즌은 “마린보이라는 이름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곳들로부터 보호한다는 발상 자체가 우습다”며 “마린보이라는 이름에 편승해 돈벌이하려는 사람들에 앞서, 전부 가로채 돈벌이하겠다는 의도로밖에 안 보인다”는 의견을 올렸다. 또 “퇴폐업소들만 막으면 됐지 다른 사업도 못하게 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유망주가 스타가 되면 상업성으로 연결해 돈을 벌려는 사람이 많다”며 “‘마린보이’라는 닉네임은 보호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