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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삶의 표현 - 김종원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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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93호 박현준⁄ 2008.11.18 23:05:06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개인전 5회 / 2인전 1회 한국수채화 공모전 제1회 우수상 한국수채화 공모전 제2회 대상 대한민국 예술원 기획 한국수채화 중진작가 5인전 한국구상 대제전 2006,2007 아세아 수채화 연맹전 서울 국제 수채화전 Arbazaar 개관기념전 말레이시아 독립 50주년 기념 ‘말레이시아 제1회 국제 아트 엑스포’ 참가 外 그룹전 및 초대전 200여회

김종원의 그림 속에서는 삶에 대한 풋풋함과 진지함이 감지된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과연 삶이란 어떤 것인가?”라고 진지하게 묻고 있는 듯한 정서가 표현된다. 그의 그림 앞에 서면, 무언가 형언키 어려운 무거움이 가슴에 들어와 앉는 듯하다.

단순히 감동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미흡한, 아니 형용키 어려운 그런 뭉클한 느낌이다. 이러한 느낌은 필경 치열한 삶으로부터 나오는 이미지에서 비롯되는 것이리라. 그림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삶에서 우러나오는 진실만이 그런 표현을 가능케 하기에 그렇다. 그는 밀물같이 밀려오는 감동의 여운을 담은 그림을 통해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시대의 중심에 자신을 세우고 있다. 그러기에 조금은 외롭고 막막하다는 인상이다.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만들수록 빛은 더욱더 빛나기 십상이다.

그의 그림은 그런 정신적인 포만감을 나누어준다. 우리 시대의 그림들은 밝고 맑고 경쾌한 색채이미지가 지배하는 경향이다. 그림의 소재 및 내용 또한 대체로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따른다. 아름다운 꿈과 사랑 그리고 평온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김종원의 그림.

아름다운 조형세계, 그 본질을 추구하는데 한 치도 흐트러짐 없는 선·색채,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고 오직 아름다움으로 표현한다. 그의 그림에서는 어쩌면 문학적이고 철학적인 그 진면목의 접근이 가능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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