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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인생의 동반자

동원대학교 유용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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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94호 김맹녕⁄ 2008.11.25 12:00:38

미국의 조지 로우(George Low)라는 골프 기고가는 “골프는 사람이 만들어낸 가장 재미있는 게임(Golf is the most interesting game that ever invented)”이라 하였고,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골프는 애증이 교차되는 게임(I love golf, I hate golf)이라고 표현하였다. 혹자는 “골프는 인생과 비유된다(Golf is like life)”고 하였다. 유용재 교수에게 골프가 무엇이냐고 질문을 하였다. “골프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저로서는 골프는 인생의 동반자라고 감히 말할 수있지요. 골프는 나이를 들어 걸을 수만 있으면 하는 운동이고, 노년기에 건강을 지켜주는 보루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지요.” 동원대학교 항공서비스 학과장 유용재 교수와 제주의 롯데 스카이힐스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면서 골프에 대한 평소의 철학과 골프 잘 치는 비법을 청취하였다. 여자로서 중키인 유 교수는 체격이 다부지고 완력이 좋아 보통남 정도인 180미터 드라이브샷을 날린다.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해보니, 스윙의 아크가 크고 훨로 스로우가 아주 좋고 몸이 유연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18홀 코스를 하나씩 섭렵하다 보면 스코어가 무너져 트리플 보기 이상의 스코어도나오고, 운이 좋으면 버디가 쏟아져 나오는 행운을 맛볼 수 있듯이, 우리 인생의 긴 역정도 좋은 일과 궂은 일이 교차되기 때문에 너무 골프가 안 된다고 화를 낼 필요가 없다는것이다. 한번의 굿샷에 너무 기뻐하지 말고, 연속 OB가 났다고 크게 실망하지 말라는 것이다. 골프나 인생이나 긴 안목을 가지고 계획하고 실천·노력하라는 것이다. 핸디캡이 16인 유 교수는 아이언샷과 페어웨이샷이 뛰어나나 퍼트 실력이 조금 미진한 관계로 결정적일 때 실수를 하여 싱글 디지트 스코어를 내지 못하고 있다.골프 경력 15년이지만, 골프를 마치고 그린을 떠날 때는 늘아쉬워 나인을 더 돌고 싶은 심정이란다.지금까지 베스트 스코어는 86타이고, 14개 클럽 중 가장 자신있는 클럽은 6번 아이언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라운드해본 골프장중 가장 인상적인 골프장은 중국 상해 구룡산 컨트리클럽으로, 바다와 접해 있을 뿐더러 산세가 아름답고 페어웨이 언덕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면 가슴이 확트이고 시원하여 해묵은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무엇에 신경을 쓰느냐고 질문을 하였다. 교수라는 직책에 학생들을 지도하는 입장에 서 있어 골프 매너와 에티켓에 중점을 둔다고 한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 자연속으로 나와 운동을 하는 상대방을 고려하여 플레이에 방해되는 행동이나 기분 나쁜 언행을 삼가고,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하여 골프 룰을 준수하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그런 연유일까? 유 교수는 멀리건을 주어도 받지 않고 연못에 빠진 공 앞에서 드롭을 하고 공을 치는 것을 보고 다른 골퍼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비결은 퍼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였다. 아마추어 골프에서 60% 이상을 퍼팅이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골프에 대한 유 교수의 유일한 바람은 그린에서 투 퍼트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심리적으로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지, 부정적인 생각은 심리적 불안감을 더욱 가지게 함으로서 플레이가 나쁜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하였다. 유용재 교수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항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저서로는 항공관광 업무론과 항공예약 전산 시스템팀에 있으며, 매년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한국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 중이다. 유용재 교수의 지론대로 ‘골프는 무덤까지 갖고 갈 인생의 동반자”라는 것을 나이가 들수록 더욱 느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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