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갖가지 불황과 파문들로 인한 많은 실패사례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의 공통점을 말하자면, 철저하지 못한 사전조사와 유행한다 해서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업종을 선택하여 그 후의 혹독한 시련과 수업료를 치르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된다. 성공과 실패, 이 둘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는 창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업종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실패하고 말 것이다. 창업자금도 빠듯하게 준비하기보다 여유 있게 준비해야 한다. 창업성공의 절반은 정보수집에서 찾을 수 있으므로, 신문·방송·인터넷 사업설명회 등 다각도로 정보를 수집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추릴 줄 알아야 한다. 창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소매업·외식업·서비스업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다. 소매업·외식업은 오픈하는 날부터 당장 일정 매출이 나오기 시작할 뿐더러, 보통 3~6개월 내에 성공 여부를 어느 정도 알 수 가있다. 하지만, 서비스업은 절대 그렇지 않다. 손익분기점을 넘기까지도 시간이 꽤 오래 걸리고, 이 기간을 참고 기다려내는 인내심도 필요하다. ‘어떤 업종을 선택하느냐’가 아니라 ‘그 업종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으며, 내 것으로 만들어 관리할 수 있는 운영능력에 성공 포인트가 있다고 본다. 내 캐릭터를 알고 내게 알맞은 업종을 찾는 게 중요하다. A씨가 창업에 성공했다고 하여 나 또한 A씨와 같은 아이템으로 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많이 선호하는데, 프랜차이즈 창업이라 해서 꼭 다 성공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다만, 조기 정착에는 유리한 부분이 많이 있다.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업종에 눈길을 주는 이유는 그만큼 수요층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트렌드에 영양을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꾸준히 관리만 잘해도 기본은 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일시적으로 순탄하다가 급격히 시들해질 수 있는 업종이므로, 지금 유행하는 트렌드를 쫓기보다 미래를 내다보고 다양화되는 현 시대 패러다임의 변화를 기회로 바꾸는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시장 환경도 중요하다. 아무리 유망한 업종이라도 당장 소비자를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창업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시장조사를 철저히 하고 성장성·안정성 등을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선진국의 경우 창업하기까지의 준비기간이 평균 1.8년인데 반해, 우리는 3~6개월이 고작이다. 그 기간 동안도 생각만 하는 게 대부분이지 실제로 실행하면서 준비하는 시간은 얼마 안 된다. ‘준비한 기간 만큼 창업비용이 줄어든다’는 것을 명심하고 철저하게 무장해야만 이 전쟁 같은 창업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사업에 성공하면 부자가 되지만, 실패하면 범죄자가 된다’는 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창업의 종류 소호창업 : 무점포창업·맨손창업·소호쇼핑몰·인터넷 관련 사업들로 인건비·임대료 등을 최대로 줄일 수 있는 소규모 창업방식이다. 최근 여성들이 인터넷 쇼핑몰 창업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쇼핑몰을 구축, 서비스해주는 업체들도 있다. 소자본창업 : 참신한 아이디어를 이용하거나 신세대 관련업종 등을 소자본으로 창업한 형태. 벤처창업 :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디지털 관련 사업이나 기술혁신 사업들이 이에 해당한다. 특허나 벤처 인증 등을 받고 창업의 길로 들어서는 기업들도 많다. ■ 창업업종 선택 10계명 1. 업종과 장소 선택은 장사의 성패를 결정하는 절대적 요인이다. 2. 유행을 쫓기보다는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해 지속성 있는 아이템을 선택한다. 3.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잘 알고 있고 자신 있는 업종을 골라라. 4. 점포가 확보된 경우 입지에 맞는 업종을 선택한다. 5. 계절에 영향을 받는 업종에는 다른 아이템을 추가해 매출이 안정적일 수 있도록 한다. 6. 시장분석시 경쟁업체의 현황을 꼼꼼히 체크해 스스로 확인한다. 7. 직접 관련 업체에서 경험해보고 경험과 지식을 습득한 후 창업하라. 8. 개업에 어느 정도의 자금을 필요로 하는지, 투자대비 수익성이 좋은지를 따져라. 9. ‘어떤 업종을 선택하느냐’보다 ‘그 업종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 10. 목표를 명확히 하고, 치밀하게 계획하고, 미리 준비하라.